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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풀벌레 소리… 별빛의 떨림 잊고있던 고요함을 그리다

    [어린이 책]풀벌레 소리… 별빛의 떨림 잊고있던 고요함을 그리다

    이불을 펼친다. TV와 전등을 끄고 자리에 누운 뒤 5분여 동안. 하루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다. 벌레들 울음소리가 막 시작한 듯 베개 주변을 둘러싸고 속삭인다. 분명 한참 전부터 울고 있었을 텐데. 빛과 소리로부터 멀어진 뒤에야 보이고 들리는 존재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밤길을…

    •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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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가뭄에 말라가는 볏잎, 농부의 마음도 타들어가요

    [어린이 책]가뭄에 말라가는 볏잎, 농부의 마음도 타들어가요

    세상 모든 것이 한순간의 망설임이나 기다림도 없이 앞다퉈 변해간다. 그 와중에 제법 오랜 세월 같은 모습을 지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벼농사다. 실체와 가상의 경계가 무너진 사회에서 성장한 요즘 아이들도 ‘옛 나라 왕들이 농사를 위해 하늘에 간절히 비를 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

    • 20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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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내 식대로 살아봐… 삐딱이 고양이 처럼

    [어린이 책]내 식대로 살아봐… 삐딱이 고양이 처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날들이 반복되는 마을에 나타난 삐딱이 고양이. 옆으로 비스듬히 걷는 삐딱이의 출현으로 쳇바퀴처럼 굴러가던 마을이 변해 간다. 삐딱이는 대화가 없던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주고, 더 나아가 삐딱이처럼 몸을 기울여 살도록 만들었다. 삐딱하게 고개를 기…

    • 20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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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연못에 게임기가 퐁당! 어라, 세상이 달라 보이네

    [어린이 책]연못에 게임기가 퐁당! 어라, 세상이 달라 보이네

    주인공 꼬마는 엄마와 단둘이 늘 똑같은 휴일을 보낸다. 심심해진 아이는 손바닥만 한 게임기만 만지작대며 시간을 보낸다. 엄마는 이런 아이가 못마땅해 고함을 지른다. 아이는 그제야 못 이긴 듯 밖으로 나간다. 연못에 실수로 게임기를 빠뜨린 뒤 아이는 절망하지만 오히려 그때부터 새 세상을…

    • 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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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22만여 명 조선인은 왜 일본 전쟁에 끌려갔을까

    [어린이 책]22만여 명 조선인은 왜 일본 전쟁에 끌려갔을까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22만여 명의 이름이 담긴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는 1953년 만들어졌지만 주일 한국대사관 서고에서 먼지에 덮여 있다가 2013년에야 다시 발견된다. 책은 이 명부를 화자로 강제동원의 역사적 배경과 피해자, 피해의 회복을 다룬다. 징용을 다섯 번 갔다 온 할아…

    • 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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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둘도 없는 친구가 된 늙은 표범과 꼬마 생쥐

    [어린이 책]둘도 없는 친구가 된 늙은 표범과 꼬마 생쥐

    늙은 표범 리고와 꼬마 생쥐 로사. 달라도 너무 다른 둘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잠을 쉬이 이루지 못한다는 것. 리고는 누군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로사는 나쁜 동물들이 무서워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 생쥐 로사는 제 발로 표범 우리에 들어와 놓고는 한술 더 떠 자기를 지켜달라…

    •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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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그리스 조각품이 영국에?’ 약탈당한 문화재 이야기

    [어린이 책]‘그리스 조각품이 영국에?’ 약탈당한 문화재 이야기

    이집트 스핑크스의 수염 부분은 왜 대영박물관에 있을까? 이탈리아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의 그림 ‘가나의 혼인 잔치’는 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을까? 약탈당한 세계 유명 문화재 10점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그리스 여배우 멜리나 메르쿠리는 1962년 영국에서 영…

    •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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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우주로 간 우체부 아저씨, 어떤 소식 가져다 주실까

    [어린이 책]우주로 간 우체부 아저씨, 어떤 소식 가져다 주실까

    우체부(집배원). 20세기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존재 중 하나다. 언제부턴가는 과로와 교통사고로 인한 슬픈 소식을 잇달아 전하는 대상이 됐다. 손으로 쓴 편지를 당부하는 일이야 이제 거의 없겠지만 소포를 옮길 획기적 방법이 새로 나오지 않는 한 그 존재는 늘 현재진행형일…

    •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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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커다란 수박 안에 든 건 달콤함과 농부의 정성

    [어린이 책]커다란 수박 안에 든 건 달콤함과 농부의 정성

    무더운 날씨, 수박 한 조각이 생각난다면? 어려울 것 없다. 집 근처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오면 될 일. 하지만 그 수박은 어디서, 어떻게 온 걸까. 농부는 이른 봄 쟁기질로 밭을 깨우고, 살구꽃 필 무렵 구덩이를 파 수박씨를 뿌린다. 날마다 물을 주고, 솎아내고, 고단한 노동을 …

    •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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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바다에 우뚝 선 등대야, 그곳에 있어줘 고마워

    [어린이 책]바다에 우뚝 선 등대야, 그곳에 있어줘 고마워

    “얼어붙은 달그림자.” 요즘 아이들도 이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를 배우려나. 초등학교 때 바닷가 등대를 실제로 처음 마주했던 순간이 기억에 또렷이 남은 건, 바다를 경험하기 한참 전부터 입에 붙듯 거듭 부른 그 노래 덕분이었다. 한곳에 붙박여 움직이지 못하는 채로 주변을 이동하는…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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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울다가 웃다가 뛰다가… 좌충우돌 심부름 가는 길

    [어린이 책]울다가 웃다가 뛰다가… 좌충우돌 심부름 가는 길

    “씨이, 아부지는 꼭 나만 시키고 그려.” 이른 아침, 동이와 동순이는 아버지 꼬임에 넘어가 무섭기로 소문난 최 씨 아저씨네로 심부름을 간다. 날은 덥고, 갈 길은 멀다. 급기야 냇물을 건너다 물에 빠져 옷이 다 젖는다. 엉엉 울기까지 하지만 주변 친구들의 응원 덕에 훌훌 털고 …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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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발가락 열 개에는 펭귄 10마리가 산다?

    [어린이 책]발가락 열 개에는 펭귄 10마리가 산다?

    지은이는 폴란드 출신의 그림책 작가다. 잠자리에 누워 내려다본 열 개의 발가락 모양에서 어떤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지 차분한 그림으로 하나하나 풀어냈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10개의 작은 계단,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 나란히 늘어선 동그란 10개의 섬, 10개의 아치로 떠…

    •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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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기분 좋을 땐 살랑살랑∼ 강아지는 꼬리로 말해요

    [어린이 책]기분 좋을 땐 살랑살랑∼ 강아지는 꼬리로 말해요

    “나는 호두라고 해. 내 엉덩이 위엔 아주 신비한 비밀을 지닌 특별한 것이 찰싹 붙어 있어. 얘가 얼마나 특별난지 내가 살짝 얘기해줄게.” 그 특별한 것, 강아지의 ‘꼬리’다. 말은 할 수 없어도 꼬리로 모든 감정을 표현한다. 기분 좋을 때는 살랑살랑 흔들고, 혼이 날 땐 고슴도치…

    •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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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어린이들의 호기심에 네명의 전문가가 답한다

    [어린이 책]어린이들의 호기심에 네명의 전문가가 답한다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어린이와 학자는 닮았다. 책 기획위원회는 초등학교 5, 6학년 어린이 150명에게 주요 기초학문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었다. 엉뚱하지만 호기심이 느껴지고, 소박하지만 핵심을 꿰뚫는 질문 400여 개가 모였다. 이 중 학문을 이해하는 데…

    •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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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요가를 할 줄 안다고?

    [어린이 책]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요가를 할 줄 안다고?

    글쓴이는 어린이들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동화 작가다. 그의 글에 따르면 ‘가르친다’기보다는 이미 체득해둔 요가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일에 가깝다. “아기는 젖먹이 때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요가 자세를 취합니다. 뒤집기 시작해 웅크려 엎드린 것은 영락없는 요가의 한 동작이에요.” …

    •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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