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어린이 책

기사 2,451

구독 8

인기 기사

날짜선택
  • [어린이 책]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

    [어린이 책]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

    “손가락 열 개, 발가락 열 개, 눈 코 입…. 아이고, 감사합니다.” 출산 장면을 그린 TV 드라마에서 이따금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부모의 대사다. 의미를 굳이 짚어내면 ‘제 아이가 장애인이 아니어서 감사합니다’일 거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던 아이가 휠체어에 앉아…

    • 2017-11-04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땅속부터 바다끝까지… 지구 여행 떠나볼까

    [어린이 책]땅속부터 바다끝까지… 지구 여행 떠나볼까

    읽는 앞뒤 순서가 상관없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얕은 땅속 탐험을 시작해 지구 중심부까지 파고들어 갈 수도 있고, 해수면 아래 모습을 관찰하기 시작해 심해 밑바닥까지 들여다볼 수도 있다. 어느 쪽부터 읽어 나가든 지구의 얼개처럼 하나로 통한다. 러시아의 스타 북디자이너 부부인 저자들…

    • 2017-10-28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쿵덕쿵덕 떡 찧는 소리, 방앗간의 정겨운 하루

    [어린이 책]쿵덕쿵덕 떡 찧는 소리, 방앗간의 정겨운 하루

    어린 손주의 눈으로 동네 사랑방인 ‘할머니네 방앗간’의 일상을 그림으로 엮은 책이다. 할머니네 방앗간은 사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동네의 알람시계 같은 존재다. 봄에는 쑥 향기, 여름에는 고소한 미숫가루 냄새, 아이의 엄마 아빠 큰엄마 큰아빠 할머니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을에는 맵디매운…

    • 2017-10-28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한밤중에 살금살금… 한나는 뭘 하는 걸까요

    [어린이 책]한밤중에 살금살금… 한나는 뭘 하는 걸까요

    가족이 모두 잠들어 있는 한밤중에 혼자 깨어난 어린아이 한나가 아무도 몰래 겪은 일을 그림으로 엮은 책이다. 한나는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 언니 몰래 언니의 인형을 갖고 놀거나 냉장고에서 우유와 체리를 꺼내 고양이 치로와 함께 나눠 먹는 등 평소엔 하지 못했던 나름의 ‘모험’을 강행…

    • 2017-10-21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할머니네 개 이름은 전부 다 ‘메리’래요

    [어린이 책]할머니네 개 이름은 전부 다 ‘메리’래요

    크고 작은 동네 골목마다 숱한 메리가 있다. 수많은 영어 이름 가운데 왜 하필 ‘메리’가 그렇게 유독 많은 강아지들에게 붙여졌는지는 짚어 헤아릴 길 없다. 검고 희고 곱슬곱슬하고 뭉실뭉실하고 껑충하고 작달막한, 메리들. 이야기 속 아버지가 얻어 온 하얀 강아지에게도 할머니는 대뜸 …

    • 2017-10-21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사회적 편견 이겨낸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어린이 책]사회적 편견 이겨낸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등 단 6편의 소설로 200여 년간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여성 작가 제인 오스틴.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한 덕분인지 그는 총명함과 유머 감각, 예리한 관찰력을 갖췄다. 당시 대부분의 소설은 ‘용감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성을 구한다’는 뻔하…

    • 2017-10-14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빨리빨리’ 토끼가 만난 ‘느릿느릿’ 거북이 마을

    [어린이 책]‘빨리빨리’ 토끼가 만난 ‘느릿느릿’ 거북이 마을

    난생처음 거북이 나라를 방문한 토끼. 공항에 마중 나온 거북이는 시내로 들어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토끼에게 말한다. “다음 기차는 한 달 뒤면 온대. 느긋이 기다리면 금방이야.” 기차역을 빠져나온 토끼와 거북이는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 들어간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

    • 2017-10-14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장애는 장애물? 조선시대에는 달랐다

    [어린이 책]장애는 장애물? 조선시대에는 달랐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맹인 연주가 김복산, 어린시절 청력을 잃었지만 과거에 합격하고 대제학 직책까지 오른 이덕수…. 조선시대, 신체의 한계와 주변의 편견을 극복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친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에는 장애를 질병의 하나로 …

    • 2017-09-30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오늘은 구덩이를 팔거야… 왜냐고? 파고싶으니까!

    [어린이 책]오늘은 구덩이를 팔거야… 왜냐고? 파고싶으니까!

    “일요일 아침, 아무 할 일이 없어서 구덩이를 파기로 했다.” 책 첫 문장이다. 돌이켜보니 오래전에 그런 날이 있었다. 그거 왜 하는데? 지금 뭘 하는 건데?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종일 무언가에 매달렸던 날. 그런 질문 따위 사실 아무 상관없던 날. 일본에서 1976년 초판이…

    • 2017-09-30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수채화와 엮은 밥 딜런의 노래

    [어린이 책]수채화와 엮은 밥 딜런의 노래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우리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오래 바다 위를 날아야 흰 비둘기는 모래 속에서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이 하늘 위로 쏘아 올려야 포탄은 영영 사라지게 될까,”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대중음악인 밥 딜런이 1962년 발표한 노래 ‘Bl…

    • 2017-09-23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권정생 작가가 다시 쓴 금강산 호랑이 이야기

    [어린이 책]권정생 작가가 다시 쓴 금강산 호랑이 이야기

    ‘애비 없는 자식’이라 놀림받던 유복이는 금강산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10년 동안 피땀 흘려 노력한다. 결국은 호랑이를 찾아 물리치지만 유복은 그제야 깨닫는다. 중요한 것은 호랑이가 아니었음을.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이미 무거운 증오심과 복수심, …

    • 2017-09-23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조선 최고의 책벌레 이덕무의 책사랑

    [어린이 책]조선 최고의 책벌레 이덕무의 책사랑

    옛날 목멱산 밑에 한 선비가 살았다. 그는 종일 방 안에 앉아 책 읽는 일에만 몰두했다. 눈병이 났을 때는 실눈을 뜨고 책을 읽었고, 누이가 죽었을 때도 책으로 슬픔을 달랬다.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도, 어두운 밤에도 오로지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책에만 몰두…

    • 2017-09-16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풀벌레 소리… 별빛의 떨림 잊고있던 고요함을 그리다

    [어린이 책]풀벌레 소리… 별빛의 떨림 잊고있던 고요함을 그리다

    이불을 펼친다. TV와 전등을 끄고 자리에 누운 뒤 5분여 동안. 하루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다. 벌레들 울음소리가 막 시작한 듯 베개 주변을 둘러싸고 속삭인다. 분명 한참 전부터 울고 있었을 텐데. 빛과 소리로부터 멀어진 뒤에야 보이고 들리는 존재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밤길을…

    • 2017-09-16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가뭄에 말라가는 볏잎, 농부의 마음도 타들어가요

    [어린이 책]가뭄에 말라가는 볏잎, 농부의 마음도 타들어가요

    세상 모든 것이 한순간의 망설임이나 기다림도 없이 앞다퉈 변해간다. 그 와중에 제법 오랜 세월 같은 모습을 지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벼농사다. 실체와 가상의 경계가 무너진 사회에서 성장한 요즘 아이들도 ‘옛 나라 왕들이 농사를 위해 하늘에 간절히 비를 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

    • 2017-09-09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내 식대로 살아봐… 삐딱이 고양이 처럼

    [어린이 책]내 식대로 살아봐… 삐딱이 고양이 처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날들이 반복되는 마을에 나타난 삐딱이 고양이. 옆으로 비스듬히 걷는 삐딱이의 출현으로 쳇바퀴처럼 굴러가던 마을이 변해 간다. 삐딱이는 대화가 없던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주고, 더 나아가 삐딱이처럼 몸을 기울여 살도록 만들었다. 삐딱하게 고개를 기…

    • 2017-09-0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