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임용한의 전쟁사

기사 313

구독 155

인기 기사

날짜선택
  • [임용한의 전쟁史]<13>준비된 자만이 지킬 수 있다

    [임용한의 전쟁史]<13>준비된 자만이 지킬 수 있다

    기원전 53년 8월 20일, 로마군 2개 군단이 대머리 장군의 지휘하에 영국에 상륙했다. 카이사르의 침공계획은 이미 영국에 알려져서 해안에는 영국군이 포진하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상륙작전은 부담스러운 작전이다. 배에서 내려 해변으로 올라가는 동안 로마군은 장기인 대형 전투를 벌일 …

    • 2018-06-26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12>무능한 자는 무능한 자를 찾는다

    [임용한의 전쟁史]<12>무능한 자는 무능한 자를 찾는다

    1950년 7월 죽미령, 미 24사단 34연대 소속의 중대원들이 고지로 접근하는 북한군을 조준하고 있었다. 민둥산이라 사계는 완벽했다. 일제사격 한 번이면 북한군 전체가 쓸려나갈 것 같았다. “사격!” 그러나 어째 총성이 시원치 않았다. 북한군의 기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전투는 허무하…

    • 2018-06-19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11>평화조약의 조건

    [임용한의 전쟁史]<11>평화조약의 조건

    1941년 6월 21일 밤. 독일 동부전선 장병들은 공격 준비를 마쳤다. 장병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소련군은 병력도 화력도 열세였다. 훈련 수준은 비교도 되지 않았다. 한번 걷어차면 소련의 방어벽은 썩은 문짝처럼 나가떨어질 것이 분명했다. 1940년부터 소련 정보…

    • 2018-06-12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10>대서양의 늑대들

    [임용한의 전쟁史]<10>대서양의 늑대들

    1943년 초 대서양에만 100척의 독일 유보트가 잠복해 있었다. 유보트의 전술은 늑대의 사냥법을 땄다고 해서 ‘대서양의 늑대들’이라고 불렸다. 1940년에 독일이 도입한 이 전술은 유보트가 연합군 호송선단을 발견하면 바로 공격하지 않고, 선단을 추격하면서 주변의 유보트를 불러 모으는…

    • 2018-06-05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9>사진으로 남은 전쟁

    [임용한의 전쟁史]<9>사진으로 남은 전쟁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완전히 끝났다. 종전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의 메디슨스퀘어 광장은 환호하는 시민으로 가득 찼다. 그때 한 해군 수병이 간호사와 껴안고 키스를 나누었다(사진). 라이프지 사진기자가 이 장면을 찍었고, 이 사진은 전쟁 사진의 걸작이 되었다. 그 후 이 사진…

    • 2018-05-29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8>로마의 몰락

    [임용한의 전쟁史]<8>로마의 몰락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활약하던 시절, 피렌체는 인구 10만이 안 되는 도시였다. 당시의 인구 수준을 감안하면 작은 도시는 아니었지만,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왕들과 맞설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서 메디치가의 성공은 더욱 놀랍다. 이 작은 도시의 금융가였던 메디치가는 여성으로는 프…

    • 2018-05-22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7> 승리하고 다스리지 못한 리더

    [임용한의 전쟁史]<7> 승리하고 다스리지 못한 리더

    동양에서는 전술과 장군을 이야기하자면 손자(孫子)에서 시작한다. 서구 전쟁사의 출발점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다.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명한 그림이 다리우스 3세와 벌인 가우가멜라 전투 장면을 묘사한 모자이크이다. 이 모자이크는 화산 폭발로 묻힌 폼페이의 저택에서 발굴됐다. 이…

    • 2018-05-15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6>세계를 놀라게 한 ‘실패한 탱크’

    [임용한의 전쟁史]<6>세계를 놀라게 한 ‘실패한 탱크’

    영국 런던의 중심가인 화이트홀에는 곳곳에 유명한 장군, 부대의 동상과 기념비가 서 있다. 그중 왕립기갑연대도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탱크부대라는 명문과 세계 최초의 탱크였던 ‘마크 1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철갑으로 무장하고 무한궤도로 구동되는 마크 1호는 57mm 곡사…

    • 2018-05-08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5>지상 최대의 작전

    [임용한의 전쟁史]<5>지상 최대의 작전

    1944년 6월 6일 D데이 0시. 미 육군 82공정사단 존 스틸 일병의 중대는 프랑스 서부 생트메르에글리즈에 낙하했다. 폭격으로 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대낮처럼 밝았고, 광장에는 주민과 독일군이 모여 있었다. 미군은 공중에서 사살되거나 불타는 집에 추락해 탄약과 함께 폭사했다. 스틸 …

    • 2018-05-01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4>기사를 대신한 평민 보병

    [임용한의 전쟁史]<4>기사를 대신한 평민 보병

    어깨를 맞대고 기다랗게 3열 횡대로 정렬한 보병이 북소리에 맞춰 전진한다. 간간이 포탄이 작렬하지만, 병사들은 발로 땅을 두드리며 굳건하게 전진한다. 17세기 전열 보병 전성기의 전투 장면이다. 언덕 위에서 말을 타고 이 용감한 병사들의 행진을 지켜보는 장군의 심정은 뿌듯하기 그지없다…

    • 2018-04-24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3> 칼을 이긴 나무껍질

    [임용한의 전쟁史]<3> 칼을 이긴 나무껍질

    하이에나 떼는 암사자만 있는 무리에게는 겁 없이 덤벼든다. 하지만 대장 수사자가 나타나면 도주한다. 이 광경을 보면 군대는 양보다 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대장 수사자도 메뚜기 떼의 공격을 받으면 살아날 수 없다. 양과 질의 문제는 전쟁사에 영원한 고민이다. 저장성에 파견된 …

    • 2018-04-17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2>아시리아 ‘정의의 왕’

    [임용한의 전쟁史]<2>아시리아 ‘정의의 왕’

    아시리아의 군주들은 자신이 수행한 주요한 전투를 얕은 부조로 새겨 궁전의 벽에 파노라마처럼 걸어두었다. 최고의 정복 군주들이었던 아슈르나르시팔 2세, 티글라트필레세르 3세, 센나케리브, 아슈르바니팔이 거대한 기록화를 남긴 주인공들이다. 이 전쟁화는 아시리아군이 패자들에게 저지른 잔혹행…

    • 2018-04-10
    • 좋아요
    • 코멘트
  • [임용한의 전쟁史]비행기의 습격

    [임용한의 전쟁史]비행기의 습격

    미국의 항공 개척자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에 성공한 해가 1903년. 10년이 조금 지나 항공기는 병기로 데뷔했다. 1차 세계대전의 공중전이 ‘하늘에서 최신 병기를 타고 벌인 기사의 대결’이라고 불렸지만 전쟁의 향방을 바꿀 만큼 위력적이지는 않았다. 항공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은 …

    • 2018-04-0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