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눈사람 말고 새로운 걸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무에 폭 안긴 백곰. 요 며칠 내린 눈 덕에 완성했습니다! ―전북 익산시에서독자 양선녀 씨 제공
옛 안내문을 훈장처럼 붙인 채 카페 마당을 비추는 통나무가 있네요. 나무 전봇대가 가득했던 그 시절 거리가 생각납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눈사람이 ‘눈오리’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친구가 있어 덜 외롭겠죠? ―서울 노원구에서독자 김지호 씨 제공
여름엔 뙤약볕을 막아주던 횡단보도 앞 그늘막. 산타 옷을 입고 성탄 트리로 변신했네요. 겨울 거리도 잘 부탁합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쇠사슬에 고드름이 꽁꽁. 천하무적 쇠사슬도 추위 앞에선 속수무책인가 봅니다.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돌담 한편에 꽃과 나비가 담기니 한 폭의 ‘화접도(花蝶圖)’가 됐네요. 아직 봄이 오려면 한참 기다려야겠지요.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성당 입구에서 만난 백색의 루돌프. 크리스마스 미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벌써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호랑이가 남긴 가죽 같은 모양의 차선. 2022년 호랑이의 해가 저무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남기시나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나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나무 산타’. 추위에 떠는 나무 챙기랴 아이들 선물 챙기랴, 고생이 많습니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눈이 있을 자리에 향기로운 커피콩을 박아 넣었네요. 커피숍 사장님의 재치 있는 눈사람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서울 종로구에서
올해는 어떻게 살았고 내년에는 어떻게 살지…. 연말을 맞아 생각이 많아진 너. 사실 나도 그래.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전기 없인 한시도 돌아가지 않는 전기 문명 시대. 탄소중립이 화두인 만큼 전기 절약 지혜도 필요한 때입니다. ―서울 마포새빛문화숲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겨울 철새인 물닭 한 무리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추워진 날씨를 무척 반기는 것 같네요.―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