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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의 법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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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정치 대통령 접고, 과학 대통령 되시라

    [최영훈의 법과 사람]정치 대통령 접고, 과학 대통령 되시라

    장영실은 조선 전기 당대 최고의 과학자다.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그를 총애하고 발탁한 왕은 세종이 아니라, 아버지 태종이다. 세종실록에는 이 사실을 전하는 내용이 한 줄 나온다. “장영실은 공교(工巧)한 솜씨가 뛰어나 태종께서 보호하시고 나 역시 그를…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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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86 껍데기’는 가고 ‘97그룹 40대’ 나오라

    [최영훈의 법과 사람]‘86 껍데기’는 가고 ‘97그룹 40대’ 나오라

    1970년 9월 29일 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은 명승부였다. ‘40대 기수론’을 내건 거산(巨山·김영삼)과 후광(後廣·김대중)이 맞붙었다. 얼마 전 타계한 소석(素石·이철승)도 뛰어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 투표의 1위 YS는 과반 득표에 실패한다. 결선에서 DJ는 극적인 역전승을…

    •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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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박근혜 대통령의 亡事 인사

    [최영훈의 법과 사람]박근혜 대통령의 亡事 인사

    국내 관광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좌충우돌(左衝右突)하는 ‘돈키호테’로 통한다. 그는 한양대 5년 후배인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의 천거(薦擧)로 낙점됐다는 구설이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그에게 멍에가 아니라 ‘완장’이었다. ‘문고리’의 선배, 김종 차관 최근 박근…

    • 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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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이어령의 뒤통수를 때린 참용기

    [최영훈의 법과 사람]이어령의 뒤통수를 때린 참용기

    이어령 선생은 천재다. 1934년 충남 아산에서 났다. 올해로 82세. 양주동 박사(1903∼1977) 이후 거의 유일무이한 국보급 천재다. 양주동은 생전 술이면 술, 글이면 글, 말이면 말로 ‘국보 제1호’였다. 시인, 문학평론가, 국문·영문학자, 번역문학가, 수필가였다. 비공식 통…

    • 20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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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두 경호실장 右병우 左기환

    [최영훈의 법과 사람]두 경호실장 右병우 左기환

    안보 위기 상황에 대통령 비판하는 글을 써도 될지 잠시 망설였다. 그래도 쓰기로 했다. 위기 때야말로 참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충신(忠臣)과 양신(良臣)이 있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현기환 정무수석, 우(右)병우와 좌(左)기환은 박근혜 대통령의 충신들이다. 우병우는 2009…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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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박근혜의 눈물과 한인섭의 페북질

    [최영훈의 법과 사람]박근혜의 눈물과 한인섭의 페북질

    경세가 박세일은 2004년 국회의원이 됐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이던 시절이다. 그때 양박(兩朴)은 의기투합했다. 박근혜 대표가 서생(書生) 박세일에게 비례대표 인선을 일임했다. 박세일은 “나를 믿고 모든 것을 맡긴 뒤 한마디 간섭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어제 만난 박세일은 …

    •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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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인파이터 박근혜의 ‘정치 경호실장’

    [최영훈의 법과 사람]인파이터 박근혜의 ‘정치 경호실장’

    나는 바보가 됐다. “30년 기자 한 것 맞느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삼고초란(三顧草蘭)’ 때문이다. 아직도 나는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무엄하긴 하지만 혼자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만난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제1야당 대표가 보낸 대통령 생일축하 난을 대통령에게…

    • 20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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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킬리만자로의 표범’ 같은 검사 없나

    [최영훈의 법과 사람]‘킬리만자로의 표범’ 같은 검사 없나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로 시작한다. 조용필이 30년 전 내놓은 앨범 8집의 대표곡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부부인 김희갑 양인자가 작곡 작사자다. 조용필이 코냑 한 병을 들고 김 씨 부부를 찾아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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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北 김정은이 무너지는 날

    [최영훈의 법과 사람]北 김정은이 무너지는 날

    놀라운 말을 들었다. “북한이 내년부터 일반 주민의 인터넷 접속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 같다. 중국에 최고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을 보내 남한 등 일부 사이트의 접속을 제한하는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북한 정보에 정통한 인텔리 탈북민이 전한 소식이다. 물론 그가 전한…

    • 20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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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김정은이 中 뒤통수쳤다

    [최영훈의 법과 사람]김정은이 中 뒤통수쳤다

    작년 10월 북한과 중국 관계는 겉과 속이 달랐다. 10·10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에 중국 지도부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이 참석했다. 겉으로는 장성택 처형 이후 냉랭했던 북-중 관계의 회복을 과시했다. 중국의 압박 때문인지 북은 공언했던 인공위성도 장거리 발사체(은하 3호)도 …

    • 20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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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상남자’?

    [최영훈의 법과 사람]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상남자’?

    집 부근 배봉산 정상은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 새 해를 보려는 인파가 차고 넘쳤다. 작년엔 이 정도는 아니었다. 삶이 고단해서일까. 아니면 4월 총선 탓일까. 여기저기 예비후보들이 고개 숙이며 표를 구했다. 그러나 이들을 대하는 민심은 날씨처럼 싸늘했다. 丙申年, 하느님이 보우…

    • 20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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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아버지 뭐 하시나” 묻지 말라 전해라

    [최영훈의 법과 사람]“아버지 뭐 하시나” 묻지 말라 전해라

    영화 속의 명대사는 폐부를 찌른다. 2001년 800만 명이 본 ‘친구’(감독 곽경택)에 나오는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도 그중 하나다. 불량 고교생인 장동건과 유오성의 담임교사가 두 사람의 뺨을 때리기 전에 묻는 말이다. 그때 장동건 유오성은 잠시 머뭇거리다 더 호되게 맞는다. 장…

    •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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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사랑과 혁명에는 계산이 없다”

    [최영훈의 법과 사람]“사랑과 혁명에는 계산이 없다”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칼럼은 정말 허접했다. 첫 문장은 작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로 시작해 당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관해 묻고 답하는 내용을 지루하게 소개한다. ‘불통 대통령’이라는 양념도 치고 일간지 기자의 칼럼을 인…

    •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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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훈의 법과 사람]조영래 변호사의 굵고 짧은 삶

    [최영훈의 법과 사람]조영래 변호사의 굵고 짧은 삶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영화 ‘국제시장’에 이 노래가 애잔하게 흐른다. 분단의 비애를 다룬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곡이다. 1964년 말 이 곡을 담은 여가수 곽순옥의 LP판이 나온다. 조영래는 흙수저였다. 경기고 3학년 때인 그해 데모를 주동하고 정학을 당한 뒤 서…

    •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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