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

기사 25

구독 2

날짜선택
  •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5>프렌치 양파 수프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5>프렌치 양파 수프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 징글징글하다. 그래도 난 너를 놓아줄 수 없다. 너는 나의 운명. 너는 바로, 주방의 영원한 동반자, 온 세계 주방이 공유하는 단 하나의 재료, 양파다. 양파만큼 싸고 쓰임새가 다양한 재료는 드물다. 짬뽕 짜장에만 쓰는 게 아니다. 프랑스 요리에서도 마찬…

    • 2014-09-03
    • 좋아요
    • 코멘트
  •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100년의 맛 간직한 ‘샐러드계 슈퍼스타’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100년의 맛 간직한 ‘샐러드계 슈퍼스타’

    시저 샐러드는 로마 황제 줄리어스 시저(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영어명)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것은 확실히 하자. 정확한 유래가 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시저 카디니가 1924년 7월 4일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몰려들어 정신이 없을 때 주방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만든 것이 시저 샐러드의 …

    • 2014-07-09
    • 좋아요
    • 코멘트
  •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3>맥주와 보드카를 마신 광어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3>맥주와 보드카를 마신 광어

    “내가 먹어봐서 아는데, 영국 요리 더럽게 맛없어.” 영국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하나같이 ‘영국 요리 맛없다’는 말을 상식처럼 주워섬긴다. 영국에 다녀온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악평의 정점에 있는 피시 앤드 칩스(fish and chips)는 영국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다…

    • 2014-05-27
    • 좋아요
    • 코멘트
  •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놀라운 맛의 비밀 ‘우유’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놀라운 맛의 비밀 ‘우유’

    “I love you!” 나는 사랑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에서 요리학교를 다니던 시절, 같은 반 친구 아멜리아가 갓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내 입에 넣어줬기 때문이다. ‘도서관에 앉아 있을 때보다 요리를 할 때 행복했다’던 그녀는 알고 보니 옥스퍼드대 출신의 인텔리였다. 그…

    • 2014-04-29
    • 좋아요
    • 코멘트
  •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웰던과 레어의 온도차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웰던과 레어의 온도차

    “저는 레어(rare)로 주세요. 자기는 뭘로 먹을래?” “음, 난 웰던(well done).” 나도 모르게 “정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도대체 무슨 문제냐는 해맑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웨이터는 ‘웰던’ 소리에 움찔했다. 주방에서도 셰프가 인상을 찌푸리며 ‘거, 아…

    • 2014-03-2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