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경제 프리즘

기사 89

구독 0

날짜선택
  • [경제 프리즘/홍권희]중국에 한류正品 사라고 할 수 있겠나

    고다 미네오 전 한국닌텐도 사장이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막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우리는 왜 못 만드느냐”고 말한 직후였다. 당시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닌텐도의 게임기

    • 2012-05-03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허승호]스페인 위기 ‘강건너 불’ 아니다

    [경제 프리즘/허승호]스페인 위기 ‘강건너 불’ 아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실업률이 24%다. 청년실업률은 50%로 절반이 논다.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의 발행금리는 6%대다. 한국에서 주택대출 기준금리가 4∼5%니 국채라 하기엔 참 민망한 숫자다. 연말까지 1800억 유로어치 국채 만기가 돌아오지만 상환 능력을 심각하게 의심받는다. 이는 …

    • 2012-04-26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권순활]‘일자리의 가장 큰 敵’ 허위의식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내일 문을 연다. 40개 입점업체 직원 1500명을 뽑기 위해 2월 초 열린 채용박람회에 1만3500명이 몰려 화제가 됐던 점포다. 그때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은 백화점이 아니라 판매, 빌딩관리, 보안 등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많은 중소기업이 구인난에

    • 2012-04-19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홍권희]“절대로 경제사업에 말려들지 말라”

    영화가 시작되자 바둑판처럼 경지정리가 잘된 논에서 부녀자들이 트랙터로 논을 갈고 기계로 수확하는 장면이 나왔다. 기계로 캐낸 석탄은 컨베이어벨트로 운반됐고 김책제철소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은 철강재가 됐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비날론과 직물은 물론이고 자동

    • 2012-04-12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허승호]YH의 김경숙, 한진重의 김진숙

    서울 중랑구 면목3동의 주택가 한복판에 ‘녹색병원’이 있다. 예전 이 자리엔 ‘YH무역’이 있었다. 1979년 신민당사에서 농성하다 추락사한 여공 김경숙 양이 일하던 회사다. 당시 회사가 폐업을 공고하자 근로자들이 신민당사에 가 회사 정상화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 2012-04-05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권순활]떠나는 강봉균, 남은 김진표

    강봉균 김진표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정부 경제팀 수장(首長)인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강 의원은 경제기획원, 경기 수원 출신인 김 의원은 재무부 핵심 인맥 중 한 명이다. 강봉균은 2002년 군

    • 2012-03-29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홍권희]KT 항로 바꿀 ‘독수리 5형제’

    이석채 KT 회장이 19일 ‘젊은 친구들’이라며 언론에 소개한 KT 계열사 대표들은 평균 39세다. 동영상검색 전문업체인 엔써즈의 김길연 대표(36), 한류 영상콘텐츠를 해외에 공급할 유스트림의 김진식 대표(43) 등이다. 무기와 복장도 다르고 성격과 역할도 제각각인 만화영

    • 2012-03-22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허승호]헛발질하는 재벌 개혁

    호텔신라는 요즘 고민이 깊다. 100% 지분을 가진 빵집 ‘아티제’의 영업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지만 출구가 마땅찮다. 아티제를 사회적 기업화하는 방안이 나왔으나 ‘호텔신라 주주에 대한 배임’이라는 지적 때문에 폐기됐다. 아티제 종업원들은 고용안정 때문에 외국 자

    • 2012-03-15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권순활]‘하이마트 신화’ 선종구의 추락

    하이마트는 독일어로 ‘고향’이란 뜻을 갖고 있다. 30여 년 전 고교 시절 찾던 지방 도시의 고전음악 감상실 이름이어서 내게는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광고 문구로 한국인의 귀에 익숙한 전자제품 전문점이기도 하다. 국내 가전 유통업계의

    • 2012-03-07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홍권희]복지의 파이는 인재가 키운다

    중국은 수년 전까지 세계 최대의 인재(人材) 유출국이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미국으로 몰려간 유학생 중 귀국자는 30%가 채 안 됐다. 중국 국내에서는 미국 정착 경쟁에서 패배한 유학생이 귀국하는 것으로 인식됐다. 지금은 딴판이다. 중국 정부의 과감한 해외인재 U턴

    • 2012-03-01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허승호]무역 1조 달러 이후가 불안한 이유

    얼마 전 한 식사 자리에서 “한국은 소규모 개방경제다” “우리는 강소국을 지향한다” 이런 말이 나왔다. 동석한 외국인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한국인들, 너무 겸손한 것 아닙니까”라고 한마디 했다. 한국은 작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9번째다. 전체 경제규

    • 2012-02-23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권순활]신제윤 차관의 소신이 돋보인 이유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통 경제관료의 맥을 잇는 공무원으로 꼽힌다. 1981년 공직에 입문한 뒤 특히 국내외 금융 정책을 많이 다뤘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바뀐 최근 20년 동안 관료 사회도 업무외적 부침(浮沈)이 많았지만 별 영향을 받지

    • 2012-02-16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홍권희]미국 빅3가 돌아왔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업체가 해고와 구제금융의 우울한 시절을 떨치고 부활했다. GM은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고전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포드는 23년 만의 최대치인 202억 달러의 순익을 냈다. 한 달 전 미국 디트로

    • 2012-02-08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허승호]공존 자본주의 시대다

    작년 대한민국을 달군 화두는 분노였다. 각종 선거에서 나타난 20∼40대의 분노가 그것이었다. ‘세계 9번째의 무역 1조 달러 국가’라지만 가라앉은 서민경기, 치솟는 물가와 전세난, 양극화, 청년실업, 노후불안에 민심이 돌아섰다. ‘경제지표나 대기업은 괜찮다는데 나는

    • 2012-02-02
    • 좋아요
    • 코멘트
  • [경제 프리즘/권순활]“몇 년 정신 안 차리면 금방 뒤처진다”

    삼성을 이끄는 이건희 회장은 달변의 경영자가 아니다. 오히려 눌변에 가깝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가끔 핵심을 찌르면서 화제가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총수란 위상과 함께 곱씹어볼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년 전 미국에서 열린 세계

    • 2012-01-2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