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위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경찰청은 내년 초부터 통학버스에 탑승한 어린이나 유아가 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가 과태료 6만 원을 물도록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해 최근 입법 예고했다. 과태료 6만 원은 성인이 위반했을 때의 과태료 3…
‘사망 5092명, 부상 32만8711명.’ 전쟁터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아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21만5354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다. 이 땅에선 하루 평균 교통사고 590건으로 매일 14명이 죽고 900명이 다쳤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가…
연말까지 서울시내 노인보호구역 59곳 중 41곳이 정비된다. 서울시는 19일 어린이보호구역처럼 노인보호구역의 통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고 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시설, 교통안전표지판 등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이 많이 다니는 구간이 노인보호…
한겨울이라 컴컴했던 2월 1일 오전 5시 15분경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 인근 상행선 1차로. A 씨(32·여)가 몰던 승용차는 천천히 달리다가 뒤에서 과속해오던 차량에 들이받혔다. 뒤 차량이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 서로 다치지 않은 걸 확인하고 뒤 차량은 갓길로 …
《 “아저씨! 아저씨! 벽에 부딪혀요. 벽에….”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0분경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 앞 내리막길을 달리는 마을버스 안에서 겁에 질린 승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가파른 ‘S자’ 내리막길을 50m 이상 미끄러져 내려온 버스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방향에…
“스케줄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어요. 하루 동안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면서 행사 4개를 뛴 적도 있거든요.” 정상급 걸그룹이 타는 승합차를 운전하는 로드매니저 A 씨(28)가 차량을 불법 개조해 경광등과 사이렌을 단 혐의(자동차 관리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털어놓은 얘기다.…
운전 중 흡연 규제를 둘러싼 법제화 논란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과거 운전 중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반대 여론에 부닥쳐 무산됐다. 2009년 8월 옛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자동차 운전 중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
화물차 운전사 김정찬(가명·28) 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후 6시경 경북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 일대를 따라 경북 포항으로 달리고 있었다. 편도 1차선 시골 도로는 한산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김 씨는 담배 한 대가 생각나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왼쪽 주머니에 든 담뱃…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경찰청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교통안전 특별캠페인에 나선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강신명 경찰청장은 추석 연휴 전날인 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에서 귀성 운전자들에게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중요성이 담긴 교통사고 예방 홍보 안내문, 졸음방…
지난달 가족과 휴가를 떠난 A 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1.5t 트럭에 뒷부분을 받혔다. 차량이 뒤집혔지만 운전하던 A 씨와 조수석에 앉았던 부인은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차량 밖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뒷좌석의 초등학생 딸에겐…
서울 시내 도로의 80%를 차지하는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올해 안에 시속 30km로 낮춘다. 경찰은 3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 뒤 고시 개정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고시’를 개정해 현재 시속 60km로 …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입시전문회사 진학사 앞 골목길.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주택가 일방통행 도로를 5t 트럭 한 대가 한쪽 방향으로 붙어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트럭이 ‘곡예 운전’을 하는 동안 보행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옆을 걸었다. 단일 차로인 이 …
달리는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로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당황한 나머지 과도하게 핸들을 조작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차를 갓길이나 안전지대에 세워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차체에 불이 붙었다면 차량 소화기의 핀을 뽑고 작…
26일 오후 2시 56분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보광고가 밑을 달리던 24t 트럭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운전자 A 씨(55) 말고도 연기에 놀[시동 꺼! 반칙운전]‘란 옆과 뒤 차로 운전자들이 급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접촉사고는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울리는 경적과 사고 일보 직전의 …
한국 사회에서 ‘총알택시’는 도로 위 반칙운전의 주범으로 꼽힌다. 경찰은 불법 운행 택시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심야 시간대 난폭 운전 행태는 여전하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택시 운전사들이 발 벗고 교통안전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세계의 도심’이라 불리는 뉴욕에선 매년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