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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감정에 언어 입히자 공감이 시작됐다

    [책의 향기]감정에 언어 입히자 공감이 시작됐다

    ‘당신이 원하는 삶과 살고 있는 삶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기분’(오즈유리). ‘눈앞을 지나가는 익명의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고, 나는 엑스트라일 뿐이라는 깨달음’(산더). 살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 순간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보다…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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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 구하는 ‘덕질’이 자기 구원에 이를 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타인 구하는 ‘덕질’이 자기 구원에 이를 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아이돌을 열렬히 사랑하는 팬, 비난받는 아이돌, 아이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시청하다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하며 책장을 뒤져 보다 깨달았다. 2021년 국내에 출간된 장편소설 ‘최애, 타오르다’와 데칼코마니처럼 비…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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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의 마인드셋 外 [책의향기 온라인]

    60세의 마인드셋 外 [책의향기 온라인]

    ● 60세의 마인드셋 (와다 히데키 지음·현대지성) 30년 이상 고령 환자들을 진료해 온 일본 노인정신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가 행복한 60대를 맞이하기 위한 자기 계발서를 출간했다.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실질적인 조언과 명확한 해답을 담았다. 예전…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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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록을 입고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록을 입고

    산책도 내게는 노동에 준하는 일이다. 걷고 발견하고 사색해야 하므로. 이따금 길을 잃기라도 하면 평소 보이지 않던 것이 눈앞에 나타나므로. 그것이 또 다른 쓰기로 연결될 것이다. 내친김에 일 년 가까이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전화도 해야겠다. 잘 살아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동안 어떻게…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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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해로운 가족’과 헤어지는 법 알려드립니다

    [책의 향기]‘해로운 가족’과 헤어지는 법 알려드립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잔혹한 현실을 깨달았다. 해로운 가족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미 마음 깊은 곳에선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식구들과 다르게 대한다는 걸 느꼈을 때, 그리고 어머니의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 몸짓, 목소리 톤으로 알 …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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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도란도란 이야기꽃에선 슬픈 기억도 추억이 돼요

    [어린이 책]도란도란 이야기꽃에선 슬픈 기억도 추억이 돼요

    새집에서 보내는 첫날. 엄마와 아이는 불 꺼진 안방 한가운데 놓인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웠다. 쉬이 잠이 오지 않는 엄마와 아이. 엄마는 “기억나니?”라는 질문을 던지며 추억을 하나 둘 끄집어낸다. “들판으로 나들이 간 날 말이야. 너랑 엄마랑 아빠, 셋뿐이었지.” “기억나요. 진짜 좋…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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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탐미주의 대가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

    [책의 향기]탐미주의 대가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

    “곧 죽을 거예요.” 한 여자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자의 얼굴은 희고 갸름했다. 뺨에 따뜻한 핏기가 돌아 발그레했다. 곧 죽을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여자는 “내가 죽으면 묻어달라. 그런 다음 100년 동안 무덤 옆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여자의 눈이 감겼다. 긴 속눈썹 …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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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천황의 전쟁 책임 지적한 日 황족

    [책의 향기]천황의 전쟁 책임 지적한 日 황족

    ‘일본을 둘러싼 사방의 바다는 모두 동포라고 생각하는데 세상에 왜 이런 풍파가 일고 소란이 일어나는 것인가.’ 태평양전쟁 직전 히로히토 천황(1901∼1989)이 지은 이 짧은 와카(일본의 전통적인 정형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그가 육군의 강력한 전쟁 의지에 맞서기 위해 시를 읊…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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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外

    [새로 나왔어요]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外

    ●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바버라 킹솔버 지음·강동혁 옮김·은행나무)=20세기 말 미국 남부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가난과 알코올의존증 등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치열하면서도 애절하게 다뤘다는 점이 눈길 간다. 지…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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