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등단 직후 술자리서 성희롱 겪어…미투 운동 후회 없다”
시인 최영미(58)가 6년 만에 새 시집을 들고 돌아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인은 2017년 9월 중순 “황해문화 2017년 가을호에 실을 젠더 관련 주제로 시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그렇게 쓴 시가 ‘괴물’. 이 시는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고발했으며 문단 미투 운동의 …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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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영미(58)가 6년 만에 새 시집을 들고 돌아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인은 2017년 9월 중순 “황해문화 2017년 가을호에 실을 젠더 관련 주제로 시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그렇게 쓴 시가 ‘괴물’. 이 시는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고발했으며 문단 미투 운동의 …
장강명 작가(44)는 농반진반 스스로를 ‘월급사실주의자’로 정의 내린다. 월급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월급(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는 뜻이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등 당대 핫한 사회 이슈를 훑어왔던 작가의 눈에 일자리 문제가 포착됐다. 최근 펴낸 연작 소설집 ‘산 …
“시 ‘괴물’을 발표한 것은 후회하지 않아요. 오히려 미안했어요. 문단 성폭력 고발을 여고생이 시작했거든요. 내가 너무 늦게 쓴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단 권력의 성폭력 행태를 폭로한 최영미 시인(58)이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25일 열린 신작 시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