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김민수]AZ 백신 사라져도 잊지 말아야 할 것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업 자체를 완전히 접는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2020년 1월 전 세계 대유행을 일으킨 지 불과 약 1년 …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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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업 자체를 완전히 접는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2020년 1월 전 세계 대유행을 일으킨 지 불과 약 1년 …
이미란 케이벨로(K-velo) 대표(54)는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산악자전거(MTB) 국가대표까지 지낸 뒤 지금은 자전거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체중이 급격히 늘고 힘도 없었죠. 걷는 것조차 힘들어…
여성들은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하곤 한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야망’에 대한 남성 중심의 청사진이다. 여성들은 육아나 노인 돌봄, 가사 노동 등 생애 단계별로 다양한 요구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남성 중심으로 그려진 야망의 경로와 속도를 좇는…
“아빠, 저 축구 선수는 안 할래요….” 축구 하자고 그렇게 조르던 아이가 30분도 안 돼 잔디에 드러누워 버렸네요. ―경기 하남시에서
본란(本欄)에서 서양 음식과 한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의 하나로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을 이야기했는데, ‘그러면 정의 차원에서 한식과 K푸드의 차이는 무엇이냐’고 묻는 이가 많았다. 한식의 영어 표현이 K푸드(K-food)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답을 주기 위해 2015년 …
시들시들 사라져가는 붉은 꽃잎, 아직은 자그마한 푸른빛 살구.제비가 날아드는 시절,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푸른 강물. 가지 위 버들개지 바람에 날려 줄어들지만, 하늘가 어디엔들 방초(芳草)가 없으랴.담장 안엔 그네, 담장 밖에는 길. 담장 밖엔 행인, 담장 안에선 미인의 웃음소리.웃음…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다. 마음이 바쁘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버지는 내가 몸담은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이자 고체물리학을 전공하는 실험물리학자였다. 학생 때 딱 한 과목, 아버지의 고체물리학 강의를 수강했다. 내가 유학을 떠날 때쯤에 아버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총괄할 저출생대응기획부와 저출생수석실 신설 계획이 나왔다. 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상황이다. 지난해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등록 영유아 문제의 실체가 드러나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미등록 영유아 …
고양시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2011년 초등학교 전면 학교급식 시행으로 시작한 이후 14년째를 맞고 있다. 학교급식은 교육과정 운영, 밥상교육, 영양교육 등 중요한 교육활동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이다.2010년 경기도교육청은 고양시에‘2011년도 초등학교 전학년 학교급식 …
이원석 검찰총장이 13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 발표 전에 “시기를 늦춰 달라”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11일 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주요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인사를 미루자는 의견을 냈지만 법무부가 강행했다는 것이다. 인사…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3선 의원 이상 나이순’이던 기존 관례를 깨고 3선만 되면 나이 상관없이 ‘전문성과 실력’을 우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당론 법안의 신속 통과 같은 성과를 낼 인물들로 배치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주요 상임위원장 후보로 강성…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비공식 활동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 팬클럽 게시판엔 그를 봤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소식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보면 정부의 핵심 어젠다를 알 수 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과 쌍방향 소통을 하겠다며 국민참여수석실을, 이명박 정부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상황실을 신설했다. 박근혜 정부는 미래전략수석실에서 창조경제를 주도했고,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수석실을 신설해 1호 공약…
푸른 초원 위에 길을 내고 집을 짓는다. 소를 부려 밭을 갈기도 한다. 바람이 불면 풀잎들이 흔들리고 가을이 되면 고운 단풍이 든다. 얼핏 보면 중세 유럽의 한가로운 시골을 묘사한 영화같다. 하지만 이는 영화가 아니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매너 로드(MANOR LORDS)’에 나오…
규제개혁은 역대 모든 정부가 강조했던 국정과제다.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원회 시절 “대불공단 옆 전봇대 때문에 트럭 운행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른바 ‘규제 전봇대 뽑기’라는 용어를 회자시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규제를 ‘손톱 밑 가시’라고 표현하며 청와대에서 7시간에 걸친 마라톤 규…
2월 20일 본격화된 전공의 병원 이탈이 세 달째인데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병원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입원 환자는 평시와 유사한 수준”(3월 2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며 “의료 현장에 혼란은 없었다”(4월 26일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는 것이다. “진료 중단 등…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영향은 미술계에서도 뜨거운 화두입니다. 이에 관해 최근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의 저자 마틴 푸크너 하버드대 교수의 대담을 들었는데요. ‘AI와 창의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푸크너 교수는 ‘문화’를 아래의 말로 정의했습니다. “문화는 의미를 만드는 행…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가….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를 드론으로 촬영하라’는 과제에 6명이 모여 ‘졸라맨’을 소환했습니다. ―경북 경산시 경일대에서
길버트와 조지는 영국의 대표하는 아티스트 듀오다. 두 사람은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반세기 넘게 해왔다. 이들에게 명성을 안겨준 첫 작품은 ‘노래하는 조각’(1969년·사진)이다. 스스로 살아 있는 조각을 자처한 퍼포먼스다. 이들은 왜 예술가가 아닌 예술작품이 되려고 했을까…
《생성형 AI 사용자 불만-대응 방식 최근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과 컴퓨터가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역시 주목받고 있다. HCI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