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벽두를 때린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소식에 가장 당황한 국가는 중국이다. 북한을 믿었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으로선 동맹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는 상황이 됐다.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일본의 군사대국화, 남중국해에서의 주변국과의 갈등, 점차 동력이 약해지는 경제엔진으로…
《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와 맞설 줄 알아야 합니다. 독일의 과거사 인정과 사죄가 없었다면 독일 통일도, 유럽연합(EU)도 맞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동아시아의 강대국인 한중일 간에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화해가 필요합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제정치…
《 “한국 경제가 ‘중진국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 주변 국가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용할 것은 이용해야 한다.” 새해를 앞둔 지난해 12월 9일 일본의 세계적 경영 사상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대 대학원 총장에게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 그는 작심한 …
《 “정치 리더십에 대한 전례 없는 신뢰 부족이 정치 위기의 가장 큰 이유이다. 이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상황이 다르지 않다.”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예언한 ‘역사의 종말’(1992년)로 유명한 세계적인 국제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64)는 지난해 12월 22일 …
《 “나는 ‘역사 투쟁’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 역사를 앞세운 정치 투쟁이라고 본다. 중국은 지금 의도적으로 역사를 파헤쳐 일본을 공격하고 한국과 연계하려 하고 있다. 중국의 영향권 안에 안 들어가려는 일본을 고립시키려는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중국 및 동아시아 국제정치학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 모두 최근까지 현명하지 못한(unwise) 대응을 해 왔다. 더 늦기 전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고노 담화를 다시 인정하라.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의 사과만 기다리지 말라. 한국과 일본은 대승적으로 양국 현안을 재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미국의 9·11테러 참사 이후 세계는 새로운 질서를 모색 중이다. 기존의 주권국가 체제만으로는 테러 빈곤 환경 인권 등의
20세기 초반까지는 물질의 최소 단위를 알면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결정론적 세계관이 지배해 왔다. 하지만 20세기
【학문과 예술에 대한 다방면의 지식을 으뜸으로 쳤던 중세 유럽 지식인의 전형으로 유럽인들이 꼽는 인물이 괴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