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할머니 생각이 난다.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들이 생각난다. 오늘처럼 흰 눈이 내려 온 세상을 덮을 때면 창문 너
‘회장님’이라는 단어는 내겐 하나의 고유명사이다. 정주영, 현대, 명예 등의 설명이 필요치 않은 오직 세상에
91년 9월29일 새벽2시 서울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 “함상순씨 보호자 되시는 분.” 간호사의 감정없는 호출에
[약력] ·63년 정읍 출생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 ·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