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21.38km)인 인천대교를 20분쯤 달렸을까. 멀리 고층건물이 점점 가까워졌다. 언뜻 홍콩의 마천루를 연상케 한 이곳은 송도국제도시다. 입구의 화려한 모습에 잔뜩 기대를 하고 도시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 안은 썰렁했다. 눈 쌓인 건설 …
막 활주로에 바퀴를 대려던 비행기를 다시 하늘로 밀어올린 건 강한 바람이었다. 순간적으로 불어온 바람 때문에 고도를 천천히 낮추는 데 실패한 비행기는 바퀴가 공중에 뜬 채로 활주로의 3분의 1을 더 날아갔고 결국 바퀴가 땅에 닿은 뒤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비행기는 그대로 활주로 …
《 쌍용건설 싱가포르 지사에서 근무하는 한이화 씨(28·여)는 지난해 12월 고속도로에서 특이한 경험을 했다. 친구와 함께 운전하던 중 1차로에서 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추월차로인 데다 마침 휴대전화도 없어 차에서 나와 급하게 중앙분리대로 몸을 피했다. 그런데 불…
《“자전거를 타지 그래요?” 호텔 직원은 교통체증으로 주차장처럼 차들이 멈춰선 도로를 손짓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직원은 기자가 “암스테르담 남쪽의 업무지구 ‘자위다스’로 가는 교통편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택시 대신 자전거를 권했다. 자위다스는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약 7km 정도 떨…
《 지난해 시작된 ‘스마트 열풍’은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산업으로 출발한 정보기술(IT)은 이제 산업의 영역을 넘어서 모든 분야를 윤택하게 만드는 비타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