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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황두진]혼란의 대한민국에 헌법이 답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3/13/83291950.1.jpg)
바야흐로 헌법의 시대다. 10일 헌법재판소는 사건번호 ‘2016헌나1’, 즉 대통령 박근혜 탄핵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이 최서원(최순실)의 국정 개입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사실을 은폐한 것은 대의민…
![[책과 함께/이영준]‘아든 판’ 시대 가고 ‘옥스퍼드 판’ 시대가 열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3/06/83179721.1.jpg)
지난해말에 ‘셰익스피어 전집’이 이상섭 번역으로 출간된 것은 지나칠 수 없는 문화적 사건이었다. 1960년대에 김재남 번역의 셰익스피어 전집 초판이 발간됐을 때 한국은 세계 여러 나라 중 그 책을 번역 출간한 일곱 번째 나라였다. 이후 몇몇 새 판본이 시도됐으나 이번에 간행된 이상섭 …
![[책과 함께/김선정]인터넷 정보의 한계, 검색어를 바꿔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27/83076064.1.jpg)
일본의 사상가이자 비평가인 아즈마 히로키는 겐론이라는 출판사의 대표이자 편집장이다. 2012년부터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서 아트선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전시인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를 취재하기 위해 그가 한국을 찾아왔을 때 인연을 맺었다. 그때 첫 만남에 앞서 그가 쓴…
![[책과 함께/박용완]쇼팽 발라드 1번 완주 도전 ‘위대한 아마추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20/82962234.1.jpg)
‘다시, 피아노.’ 두 낱말 다섯 음절을 되뇌는 기분이 이중적이다. 잠시 그리워하다 이내 소스라친다. ‘내가 다시 피아노를 친다면’이라는 가정은 전제조건에 따라 결론이 다르다. 아마추어로서 친다면 오랜 그리움이 기분 좋게 충족될 거다. 프로페셔널을 꿈꾸며 다시 피아노를 친다면…. …
![[책과 함께/성기웅]아들 ‘팔보’가 풀어가는 모더니스트 父 ‘구보’의 수수께끼 삶](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13/82834243.1.jpg)
1950년 6월, 한국동란이 터졌을 때 소년은 서울 혜화국민학교 5학년이었다. 아버지 손을 잡고 종로 광교 옆 큰댁으로 가는 길에서 소년은 난생처음 주검을 목격한다. 인민군의 무쇠 탱크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다. 그렇게 세상이 바뀌고, 집에 찾아온 어느 깡마른 손님을 따라 외출한 아버…
![[책과 함께/황두진]유한한 인간의 삶 일깨우는 영원한 우주에로의 사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6/82726817.1.jpg)
《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 동아일보 독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 소개하는 글을 월요일마다 게재합니다. 첫 필진은 황두진 건축가, 성기웅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 박용완 국립극장 홍보팀장(전 월간 객석 편집장),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관장, 이영준 경희대 후마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