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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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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의 향기]이동순 「얼음」

    봄의 공세에 산골짜기의 얼음은 일제히 산정으로 떠밀려 올라간다 산정에 밤이 오면 얼음은 달빛 속에서 수정

    • 199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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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의 향기]황동규 「꿈의 꿈」

    지난 몇 해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빗소리. 아침부터 시작해서 낮을 보내고 오후에도 잊힌 듯이 내리는 빗

    • 199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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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의 향기]주창윤 「낙산에서」

    밀물 시간이다. 물결은 횟집 의자를 적시고 소주는 낙산을 적시고 있었다. 나무탁자 위에 놓인 숭어회 고통은

    • 199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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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의 향기]송재학 「산」

    겨울 내내 사내는 물만 마신다네 갸름한 손이 천천히 살을 발겨 뼈만 남기면 그 눈빛을 마주하기 어렵다 결가부좌 사

    • 199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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