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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고릴라 ‘샐리’의 운명을 거스르는 긴 여행

    [어린이 책]고릴라 ‘샐리’의 운명을 거스르는 긴 여행

    운 나쁜 고릴라 샐리의 해피엔딩 이야기입니다. 암컷인 샐리는 아기 고릴라일 때 밀렵꾼에게 잡힙니다. 사람과 사람 손을 거치며 누구의 선물이었다가, 도둑질의 도구였다가, 돈벌이의 대상이었다가, 심지어 방치되기도 하면서 도구처럼 인식되는 삶에 던져집니다. 그런 속에서도 샐리는 자존감을…

    •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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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다름’은 틀린 게 아니에요

    [어린이 책]‘다름’은 틀린 게 아니에요

    공원에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모래성을 쌓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어요. 뜨개질을 하거나 신문을 읽고 종이배를 접어주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 불쑥 경찰차가 들어섭니다. 뜨개질하는 부인에게 다짜고짜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하네요. 그 부인이 좀 다르게 보이…

    • 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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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세밀화로 그린 우리나라 잠자리 95종

    [어린이 책]세밀화로 그린 우리나라 잠자리 95종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신호 중에 하나로 잠자리가 있습니다. 흔하게 옆에서 볼 수 있다 보니 ‘오늘도 날아다니는구나’ 하며 보지만, 알고 보면 잠자리는 세상 어느 곤충보다 잘 날 수 있습니다. 정지, 방향 전환, 심지어 뒤로도 날 수 있습니다. 몸집에 견주어 커다란 날…

    •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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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세상을 변화시킨 숲 속의 늑대 ‘로보’

    [어린이 책]세상을 변화시킨 숲 속의 늑대 ‘로보’

    커럼포 평야는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지역으로 로키 산맥 남부에 걸쳐 있는 뉴멕시코 주에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메리칸인디언의 땅이었던 뉴멕시코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풍경들이 유명하지요. 그 땅을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닌 인디언의 전통으로 가꾸며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존했다면 늑대 ‘로보…

    • 20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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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내 로봇 친구의 기억이 다 사라진다고?

    [어린이 책]내 로봇 친구의 기억이 다 사라진다고?

    로봇 공학자인 삼촌에게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간과 모습이 똑같은 로봇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동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입니다. 로봇은 동화에서 사용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놀라운 능력은 기본이고, 입력된 대로 행동하고 어눌한 말투가 주는 즐거움은 옵션입니다. 게다가 변함없…

    •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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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거짓말이 자꾸 내 뒤를 따라와요!

    [어린이 책]거짓말이 자꾸 내 뒤를 따라와요!

    거짓말이란 것이 워낙 그렇습니다. 처음엔 사소한 일로 의도치 않게 입 밖으로 나오게 돼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무게와 몸집을 엄청나게 키워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때론 그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말을 또 하는 경우도 생겨요. 거기서부터는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거짓말을 위…

    •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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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농부에게는 뭉개진 칡 순마저 시가 되네

    [어린이 책]농부에게는 뭉개진 칡 순마저 시가 되네

    눈에 익지 않은 책을 볼 때는, 작가 소개를 먼저 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작가의 소개 글은 적잖이 당황스럽습니다.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2010년에 등단했다’가 전부입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닌가 봅니다. 책 뒤에 붙은 해설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지금 제 글보다도 길게 써 …

    •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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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징그러운?… 아니, 아름다운 ‘벌레’

    [어린이 책]징그러운?… 아니, 아름다운 ‘벌레’

    곤충도감을 처음 보았을 때 신기했지만 계속 두고 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책장에 꽂혀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하지만 책상에 책을 놓고 펼쳐 보니 인쇄된 벌레를 차마 볼 수가 없어 무언가로 덮어두어야만 했습니다. 날고 기고 꿈틀대다가도 재빨리 사라지기도 하는 벌레는 신기하면서…

    •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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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사춘기 오빠 마음 속에 사자가 들어있다?

    [어린이 책]사춘기 오빠 마음 속에 사자가 들어있다?

    아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립니다. 바야흐로 사춘기의 시작이지요. 그 순간 아이들 마음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럴 때 드는 의문 하나. 대체 왜 어떤 아이는 순하게, 어떤 아이는 폭발하며 그 시기를 보내는 것일까요? 작가도 그런 의문이 들었나 봅니다. 주인공…

    •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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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사라진 누나와의 한바탕 숨바꼭질

    [어린이 책]사라진 누나와의 한바탕 숨바꼭질

    속표지에서부터 이어지는 발자국은 누나의 것인지, 누나를 찾고 있는 푸른 바지를 입은 주인공 꼬마 생쥐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뭐 둘 다라도 상관없을 거예요. 누나는 언제나 어디론가 사라지는 캐릭터이고 동생은 그런 누나를 노상 찾아다니니까요. 본문이 막 시작되는 첫 페이…

    • 201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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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나는 행복해요”

    [어린이 책]“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나는 행복해요”

    표지 그림 속에서 한 아이가 하늘을 날아요. 가슴에 차고 있는 기계에 선이 연결되어 있네요. 그 선을 구름에 묶어놓은 덕분에 하늘을 날고 있어요. 그 선들이 꼬불꼬불 글씨를 만듭니다. ‘엘 데포.’ 데포는 청각장애인이란 뜻이고 엘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무엇에 붙이는 관사입니다. 현실…

    • 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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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도심 속 분수대를 뚫고 나타난… 고래?

    [어린이 책]도심 속 분수대를 뚫고 나타난… 고래?

    무더위로 온통 찌건 말건, 혹한에 손발이 꽁꽁 얼어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라도 재미나는 일을 찾아내지요. 놀이기구 하나 제대로 된 것 없는 공터에서도 마른 작대기 하나로 온종일 노는 존재가 아이들입니다. 지금은 무엇이든 너무 많아서 더 무료하지요. 그림책 속…

    • 20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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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행복한 꿈만 꾸면 현실도 행복할까요

    [어린이 책]행복한 꿈만 꾸면 현실도 행복할까요

    ‘꿈’이란 단어가 가진 뜻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꿈을 가지다’의 그것과 ‘꿈을 꾸다’의 그것이죠. 앞의 것이 현실의 일이라면, 뒤의 것은 수면 속의 일이죠.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재미있는 단어입니다. 이 책은 꿈이 가진 이런 두 가지 의미를 뒤섞는 방법으로 묘한 공간을 만들…

    • 20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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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네모난 해·붉은 바다… 상상하는 대로 그려봐

    [어린이 책]네모난 해·붉은 바다… 상상하는 대로 그려봐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가 없습니다. 수영이 그림, 효빈이 그림, 호연이 그림처럼 그림을 그린 사람 각자의 개성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을 뿐이죠. 그림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말하기 전에 아이 그림을 우선 칭찬해 보세요. 그리고 찬찬히 뜯어보면 그 아이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 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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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어리다고 얕보다니… 복수할테다!”

    [어린이 책]“어리다고 얕보다니… 복수할테다!”

    “인마, 피우라면 피워, 죽을라고 이게.” “난 싫어, 담배 안 피워.” “그래? 그럼 맞아야지.” “내가 하라면 그냥 하는 거야. 뭔 잔말이 많아. 알았어?” 동네 불량배 형에게 걸렸습니다. 친구 명수와 함께 말입니다. 억지로 담배를 피우라 합니다. 거부하니 차돌 …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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