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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영화 이 대사 코너로 영화 속 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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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절벽 그리고 계곡[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7/130667132.1.jpg)
“정상이 있으면 계곡도 있어.” ―신연식 ‘1승’한때 촉망받던 배구선수였지만 현재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는 김우진(송강호). 그는 해체 직전에 놓인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직을 맡게 된다.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게 없는 김우진이 이 배구단의 감독이 된 건 새로운 재벌…
![서울의 밤과 시민의 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0/130612546.5.jpg)
“우리가 막는 게 아니야. 시민들이 도와야 돼.”―김성수 ‘서울의 봄’“이 다리들 전부 방어하려면 최소 사단 병력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로 진격해 오는 반란군이 한강을 건너는 걸 막아야 한다는 이태신(정우성)의 말에, 강동찬(남윤호) 보좌관은 그것이 불가능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
![포장지 벗겨낸 맨얼굴[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3/130562460.1.jpg)
“뭐든지 포장하기 마련이야. 보는 게 본질이니까.”―김대우 ‘히든페이스’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진짜 속은 얼마나 다를까.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는 인간의 겉과 속에 대한 이야기를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자신…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6/130473893.1.jpg)
한겨울 눈길을 헤치고 혜원(김태리)은 고향의 빈집으로 내려온다. 차디찬 그 집에 혜원은 난로를 피우고 눈밭을 헤쳐 실해 보이는 배추를 뽑아와, 팔팔 끓인 배추된장국에 밥을 지어 맛있게 먹는다. 그 순간 차가운 집도, 그 집처럼 몸도 마음도 추웠던 혜원도 따뜻한 온기로 채워진다. 임순례…
![내 꿈, 내 인생[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19/130425687.1.jpg)
대학을 졸업했지만 별다른 하고픈 일이 없던 용준(홍경)은 어느 날 엄마의 분식집 도시락 배달을 나갔다가 이상형 여름(노윤서)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여름은 수영장에서 동생 가을(김민주)이 단축해 낸 수영 기록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동생이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꿈에 부풀어…
![새로운 돌파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12/130396515.1.jpg)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 문을 여는 거야.”―봉준호 ‘설국열차’꽁꽁 얼어붙은 지구.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무한궤도를 도는 설국열차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거기는 머리칸과 꼬리칸으로 나뉘는 계급체계가 존재한다. 꼬리칸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빈민가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밀양 같은 존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05/130366192.10.jpg)
“비밀의 햇볕. 허허 좋네예.”―이창동 ‘밀양’“아저씨, 밀양이란 이름의 뜻이 뭔지 알아요?” 남편을 잃고 밀양에 정착하려 아들과 함께 내려온 신애(전도연)는 고장 난 차를 고쳐준 종찬(송강호)에게 밀양의 뜻을 묻는다. 하지만 종찬에게 밀양은 ‘경기가 엉망이고, 한나라당 도시고, 부산…
![비정상적인 보통[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9/130300102.1.jpg)
“넌 네 일 하는 거고 난 내 일 하는 거야.” ―허진호 ‘보통의 가족’“형 진짜 돈 되는 건 다하는구나?” 허진호 감독의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 재규(장동건)는 살인자를 변호하게 된 재완(설경구)에게 그렇게 비아냥댄다. 재완은 도로 위 시비 끝에 차로 치어 사람을 죽게 만든 의뢰인…
![따뜻한 국밥 한 그릇[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2/130270400.10.jpg)
“밥 잘 묵으쓰면 됐지. 그게 뭐라꼬 여태 얹힜노?”―양우석 ‘변호인’“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은 이 명대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의 폭력에 의해 희생당할 위기에 처한 청년을 구하기 위해 법정…
![편견과 나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5/130190651.1.jpg)
“너가 너인 게 왜 약점이야?” ―이언희 ‘대도시의 사랑법’세상이 뭐라 하든 생각대로 밀고 나가고 행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재희(김고은)와 성소수자라는 비밀을 숨긴 채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흥수(노상현).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등장하는 남녀의 캐릭터만으로도…
![극한창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8/130177615.10.jpg)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병헌 ‘극한직업’실적이 바닥이라 해체 위기에 처한 마약반이 국제 마약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잠복수사에 들어간다. 이 상황만 보면 한 편의 형사물이 떠오르지만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은 여기서 갑자기 코미디로 방향을 튼다. 24시간 감시를 위해…
![사적 제재와 진짜 정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1/130137969.7.jpg)
“아이고 힘들어.” ―류승완 ‘베테랑2’“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이 명대사로 기억되는 ‘베테랑’이 시즌2로 돌아왔다. 그 대사에 담긴 뉘앙스처럼 서도철(황정민) 형사는 서민들을 대변한다. 가난해도 지킬 건 지키며 살려는 서민들의 마음이 그것이다. 그래서 천인공노할 죄를 짓고도…
![삶의 가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24/130093049.10.jpg)
“아저씨, 아저씨는 왜 나만 보면 웃어요?” ―허진호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다림(심은하)은 정원(한석규)에게 묻는다. 주차 단속 요원으로 단속 차량 사진을 현상하러 자주 초원사진관을 찾아오면서 다림은 그곳을 운영하는 정원에게 각별한 감정을 …
![든든한 내 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10/130024596.1.jpg)
“엄마… 엄마, 엄마 보고 싶어.” ―이준익 ‘라디오 스타’“엄마 나 선옥이, 엄마, 잘 있나? 이거 들리나? 어…엄마 비오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영월의 MBS 방송국에 라디오 DJ로 가게 된 최곤(박중훈)은 한때 스타였던 자신이 이런 곳에 있다는 게 너무나 싫…
![장애와 사회의 책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03/126831345.14.jpg)
“저보다 하루 먼저 죽는 거예요.”―정윤철 ‘말아톤’“초원이 다리는?” 하면 자동으로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답변이 나올 정도로 정윤철 감독의 영화 ‘말아톤’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자폐로 다섯 살 지능을 가진 스무 살 청년 초원(조승우)과 그의 엄마 경숙(김미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