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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영화 이 대사 코너로 영화 속 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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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포페니아와 현실 직시[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1〉

    아포페니아와 현실 직시[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1〉

    “우리 보이는 것만 봅시다.” ―연상호 ‘계시록’목사 성민찬(류준열)은 성범죄자 권양래(신민재)가 자신의 아이를 유괴했다고 확신한다. 폭우가 내리는 밤, 야산에서 격투를 벌이다 굴러떨어진 권양래가 의식을 잃었을 때 아내의 전화로 아이가 무사하다는 게 밝혀지지만, 성민찬은 그 순간 저편…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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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자의 품격[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0〉

    패자의 품격[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0〉

    “네 덕에 나도 많이 배운다.”―김형주 ‘승부’늘 이기기만 하던 세계 최고의 국수 조훈현(이병헌). 그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기재를 보이는 이창호(김강훈, 유아인)를 거둬 제자로 키운 것. 문제는 너무나 뛰어난 기재를 갖고 있어 제자의 성장이 순식간에 이뤄졌다…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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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장에 펼쳐진 ‘밀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9〉

    광장에 펼쳐진 ‘밀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9〉

    “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입니다.”―에드바르트 베르거 ‘콘클라베’갑작스러운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린다. 콘클라베란 라틴어로 ‘콘클라비스(Conclavis)’, 즉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이란 뜻이다. 그 의미처럼 이 선거는 외부로부터 단절된 채 누군가 과반의…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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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의 일그러진 정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8〉

    우리들의 일그러진 정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8〉

    “변해도 너무 변했어. 출세가 뭔지….”―박종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에서“너희들은 당연한 너희 몫을 뺏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또 불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어. 그런 너희들이 앞으로 어른이 돼서 만들 세상은 상상만 해도 끔찍해!” 새로 부임한 김 선생(최민식)은…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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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모품 취급[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7〉

    소모품 취급[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7〉

    “너는 소모품이야. 소모되기 위해 여기 있는 거야.”―봉준호 ‘미키 17’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많은 은유를 담은 작품이지만 한마디로 말한다면 ‘소모품’에 대한 영화다. 그 키워드는 ‘익스펜더블(expendable)’에 있다.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가 어쩌다 지원한 직군의 …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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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는 쟁취하는 것[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6〉

    자유는 쟁취하는 것[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6〉

    “네가 이겼어… 자유로워졌잖아.”―제임스 맨골드 ‘컴플리트 언노운’모두가 요구하는 삶과 자신이 원하는 삶이 다를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 밥 딜런의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영화는 무명 뮤지션이었던 밥 딜런(티모테 샬라메)이 포크계 거장인 …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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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 없는 사회[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5〉

    용서 없는 사회[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5〉

    “미안하다. 그때 모른 척해서.”―이정범 ‘아저씨’“아저씨. 아저씨도 제가 창피하죠? 그래서 모른 척했죠? 괜찮아요. 반 애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런데요 뭐……. 거지라고 놀리는 뚱땡이 새끼보다 아저씨가 더 나빠요. 그래도 안 미워요.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 개도 …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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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그건 누구를 위한 이야기죠?”―팀 펠바움 ‘9월 5일: 위험한 특종’1972년 뮌헨 올림픽 도중 갑자기 총성이 들려온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삼아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의 석방을 요구한 것. 끔찍한 비극을 낳았던 …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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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의 목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3〉

    정치의 목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3〉

    “부끄러운 줄 아시오!” ―추창민 ‘광해, 왕이 된 남자’“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 나라요? 뭐라? 이 땅이 오랑캐에게 짓밟혀도 상관이 없다고? 명 황제가 그리 좋으시면 나라를 통째로 갖다가 바치시든가! 부끄러운 줄 아시오!” 추창민 감독의 영화 ‘광해, 왕이…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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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이 기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2〉

    매일이 기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2〉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서유민 ‘말할 수 없는 비밀’“내가 비밀 얘기 하나 해줄까?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서유민 감독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정아(원진아)는 유준(도경수)의 귀에 그렇게 속삭인다. 그건 이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나누는 평범한 농담처럼 들린다.…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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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먼 자들의 세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1〉

    눈먼 자들의 세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1〉

    “그럴수록 눈을 더 크게 뜨고 살아야지.”―안태진 ‘올빼미’맹인인 경수(류준열)에게는 비밀이 있다. 낮에는 못 보지만 빛이 사라지는 밤이 되면 볼 수 있는 주맹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을 가진 그는 어의 이형익(최무성)의 눈에 들어 궁에 들어가게 된다. 안태진…

    •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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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신과 부정의 결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0〉

    맹신과 부정의 결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0〉

    “사실은 우리 아들이 안 그랬거든요.”―봉준호 ‘마더’평화롭게 보이던 마을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스물여덟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수룩해 보이는 도준(원빈)이다. 죽은 여고생의 뒤를 쫓던 도준을 본 목격자가 있었고, 또 도준이 갖고 있던 골프공이 현장에서…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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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난을 극복하는 한국 민초의 저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9〉

    국난을 극복하는 한국 민초의 저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9〉

    “조선이란 나라는…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야.”―우민호 ‘하얼빈’“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야.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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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앞에 용서를 구하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8〉

    정의 앞에 용서를 구하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8〉

    “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이환경 ‘7번방의 선물’“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 이환경 감독의 2013년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성장해 변호사가 된 예승이(박신혜)는 모의법정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아빠 용구(류승룡)의 재심을 변론하며 그렇게…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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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무 그 이상의 숭고함[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7〉

    임무 그 이상의 숭고함[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7〉

    “내가 여기서 지면 저 사람은 죽는다.” ―곽경택 ‘소방관’“형 무섭지 않으세요? 그랬더니 그 형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 나도 무서워. 검은 연기 때문에 발끝도 안 보일 때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그래서 내가 ‘그럴 땐 무슨 생각 드세요, 형?’ 그랬더니 딱 하나. 내가 여기서 지면…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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