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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영화 이 대사 코너로 영화 속 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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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돌파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12/130396515.1.jpg)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 문을 여는 거야.”―봉준호 ‘설국열차’꽁꽁 얼어붙은 지구.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무한궤도를 도는 설국열차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거기는 머리칸과 꼬리칸으로 나뉘는 계급체계가 존재한다. 꼬리칸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빈민가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밀양 같은 존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05/130366192.10.jpg)
“비밀의 햇볕. 허허 좋네예.”―이창동 ‘밀양’“아저씨, 밀양이란 이름의 뜻이 뭔지 알아요?” 남편을 잃고 밀양에 정착하려 아들과 함께 내려온 신애(전도연)는 고장 난 차를 고쳐준 종찬(송강호)에게 밀양의 뜻을 묻는다. 하지만 종찬에게 밀양은 ‘경기가 엉망이고, 한나라당 도시고, 부산…
![비정상적인 보통[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9/130300102.1.jpg)
“넌 네 일 하는 거고 난 내 일 하는 거야.” ―허진호 ‘보통의 가족’“형 진짜 돈 되는 건 다하는구나?” 허진호 감독의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 재규(장동건)는 살인자를 변호하게 된 재완(설경구)에게 그렇게 비아냥댄다. 재완은 도로 위 시비 끝에 차로 치어 사람을 죽게 만든 의뢰인…
![따뜻한 국밥 한 그릇[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2/130270400.10.jpg)
“밥 잘 묵으쓰면 됐지. 그게 뭐라꼬 여태 얹힜노?”―양우석 ‘변호인’“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은 이 명대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의 폭력에 의해 희생당할 위기에 처한 청년을 구하기 위해 법정…
![편견과 나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5/130190651.1.jpg)
“너가 너인 게 왜 약점이야?” ―이언희 ‘대도시의 사랑법’세상이 뭐라 하든 생각대로 밀고 나가고 행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재희(김고은)와 성소수자라는 비밀을 숨긴 채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흥수(노상현).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등장하는 남녀의 캐릭터만으로도…
![극한창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8/130177615.10.jpg)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병헌 ‘극한직업’실적이 바닥이라 해체 위기에 처한 마약반이 국제 마약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잠복수사에 들어간다. 이 상황만 보면 한 편의 형사물이 떠오르지만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은 여기서 갑자기 코미디로 방향을 튼다. 24시간 감시를 위해…
![사적 제재와 진짜 정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1/130137969.7.jpg)
“아이고 힘들어.” ―류승완 ‘베테랑2’“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이 명대사로 기억되는 ‘베테랑’이 시즌2로 돌아왔다. 그 대사에 담긴 뉘앙스처럼 서도철(황정민) 형사는 서민들을 대변한다. 가난해도 지킬 건 지키며 살려는 서민들의 마음이 그것이다. 그래서 천인공노할 죄를 짓고도…
![삶의 가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24/130093049.10.jpg)
“아저씨, 아저씨는 왜 나만 보면 웃어요?” ―허진호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다림(심은하)은 정원(한석규)에게 묻는다. 주차 단속 요원으로 단속 차량 사진을 현상하러 자주 초원사진관을 찾아오면서 다림은 그곳을 운영하는 정원에게 각별한 감정을 …
![든든한 내 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10/130024596.1.jpg)
“엄마… 엄마, 엄마 보고 싶어.” ―이준익 ‘라디오 스타’“엄마 나 선옥이, 엄마, 잘 있나? 이거 들리나? 어…엄마 비오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영월의 MBS 방송국에 라디오 DJ로 가게 된 최곤(박중훈)은 한때 스타였던 자신이 이런 곳에 있다는 게 너무나 싫…
![장애와 사회의 책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03/126831345.14.jpg)
“저보다 하루 먼저 죽는 거예요.”―정윤철 ‘말아톤’“초원이 다리는?” 하면 자동으로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답변이 나올 정도로 정윤철 감독의 영화 ‘말아톤’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자폐로 다섯 살 지능을 가진 스무 살 청년 초원(조승우)과 그의 엄마 경숙(김미숙)의…
![사람의 가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8/126717893.1.jpg)
“대신 사람은 죽이지 마.”― 추창민 ‘행복의 나라’“왕이 되고 싶으면 왕 해. 돈이 갖고 싶으면 대한민국 돈 다 가져. 대신 사람은 죽이지 마.” 추창민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변호사 정인후(조정석)는 합수단장 전상두(유재명)에게 독기에 찬 시선으로 그렇게 말한다. 1979…
![내게 건네는 응원[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0/126610199.1.jpg)
“응원한다. 내를. 그리고 느그를.”―박범수 ‘빅토리’박범수 감독의 영화 ‘빅토리’는 필선(이혜리)이 함께 치어리딩을 해온 친구들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끝을 맺는다. 때는 1999년. 세기말의 불안과 새천년의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 불안을 기대로 바꾸듯 저 멀리 솟아오른 폭죽이 불꽃놀이…
![국가의 의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2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13/126514328.14.jpg)
“나라가 당신들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요?” ―강제규 ‘1947 보스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까놓고 나라가 당신들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요?”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서윤복 선수의 이야기를 극화한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에는 그런 대…
![아직도 외모 품평[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06/126374767.13.jpg)
“이 정도 외모면 예쁜 편.”―김한결 ‘파일럿’ “다들 비행하느라 고생하는데 이 정도 외모면 예쁜 편입니다.” 항공사 회식 자리에서 술 취한 상무가 승무원들의 외모에 대한 부적절한 말들을 늘어놓자 파일럿 한정우(조정석)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그렇게 둘러댄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는 그…
![최고와 최선[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30/126214264.18.jpg)
“근데 아파트를 못 구했네?” ―김용화 ‘국가대표’1998년 나가노 겨울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의 스키점프 선수들은 단체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실제 사실은 당연히 주목되지 못했다. 당시로서는 스키점프 같은 종목 자체가 이른바 ‘비인기종목’이었고, 결과 역시 최하위 기록이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