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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영화 이 대사 코너로 영화 속 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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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는 쟁취하는 것[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6〉

    자유는 쟁취하는 것[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6〉

    “네가 이겼어… 자유로워졌잖아.”―제임스 맨골드 ‘컴플리트 언노운’모두가 요구하는 삶과 자신이 원하는 삶이 다를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 밥 딜런의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영화는 무명 뮤지션이었던 밥 딜런(티모테 샬라메)이 포크계 거장인 …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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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 없는 사회[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5〉

    용서 없는 사회[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5〉

    “미안하다. 그때 모른 척해서.”―이정범 ‘아저씨’“아저씨. 아저씨도 제가 창피하죠? 그래서 모른 척했죠? 괜찮아요. 반 애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런데요 뭐……. 거지라고 놀리는 뚱땡이 새끼보다 아저씨가 더 나빠요. 그래도 안 미워요.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 개도 …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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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그건 누구를 위한 이야기죠?”―팀 펠바움 ‘9월 5일: 위험한 특종’1972년 뮌헨 올림픽 도중 갑자기 총성이 들려온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삼아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의 석방을 요구한 것. 끔찍한 비극을 낳았던 …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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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의 목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3〉

    정치의 목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3〉

    “부끄러운 줄 아시오!” ―추창민 ‘광해, 왕이 된 남자’“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 나라요? 뭐라? 이 땅이 오랑캐에게 짓밟혀도 상관이 없다고? 명 황제가 그리 좋으시면 나라를 통째로 갖다가 바치시든가! 부끄러운 줄 아시오!” 추창민 감독의 영화 ‘광해, 왕이…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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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이 기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2〉

    매일이 기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2〉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서유민 ‘말할 수 없는 비밀’“내가 비밀 얘기 하나 해줄까?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서유민 감독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정아(원진아)는 유준(도경수)의 귀에 그렇게 속삭인다. 그건 이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나누는 평범한 농담처럼 들린다.…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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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먼 자들의 세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1〉

    눈먼 자들의 세상[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1〉

    “그럴수록 눈을 더 크게 뜨고 살아야지.”―안태진 ‘올빼미’맹인인 경수(류준열)에게는 비밀이 있다. 낮에는 못 보지만 빛이 사라지는 밤이 되면 볼 수 있는 주맹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을 가진 그는 어의 이형익(최무성)의 눈에 들어 궁에 들어가게 된다. 안태진…

    •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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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신과 부정의 결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0〉

    맹신과 부정의 결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0〉

    “사실은 우리 아들이 안 그랬거든요.”―봉준호 ‘마더’평화롭게 보이던 마을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스물여덟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수룩해 보이는 도준(원빈)이다. 죽은 여고생의 뒤를 쫓던 도준을 본 목격자가 있었고, 또 도준이 갖고 있던 골프공이 현장에서…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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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난을 극복하는 한국 민초의 저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9〉

    국난을 극복하는 한국 민초의 저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9〉

    “조선이란 나라는…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야.”―우민호 ‘하얼빈’“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야.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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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앞에 용서를 구하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8〉

    정의 앞에 용서를 구하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8〉

    “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이환경 ‘7번방의 선물’“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 이환경 감독의 2013년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성장해 변호사가 된 예승이(박신혜)는 모의법정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아빠 용구(류승룡)의 재심을 변론하며 그렇게…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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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무 그 이상의 숭고함[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7〉

    임무 그 이상의 숭고함[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7〉

    “내가 여기서 지면 저 사람은 죽는다.” ―곽경택 ‘소방관’“형 무섭지 않으세요? 그랬더니 그 형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 나도 무서워. 검은 연기 때문에 발끝도 안 보일 때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그래서 내가 ‘그럴 땐 무슨 생각 드세요, 형?’ 그랬더니 딱 하나. 내가 여기서 지면…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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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과 절벽 그리고 계곡[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6〉

    정상과 절벽 그리고 계곡[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6〉

    “정상이 있으면 계곡도 있어.” ―신연식 ‘1승’한때 촉망받던 배구선수였지만 현재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는 김우진(송강호). 그는 해체 직전에 놓인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직을 맡게 된다.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게 없는 김우진이 이 배구단의 감독이 된 건 새로운 재벌…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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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밤과 시민의 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5〉

    서울의 밤과 시민의 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5〉

    “우리가 막는 게 아니야. 시민들이 도와야 돼.”―김성수 ‘서울의 봄’“이 다리들 전부 방어하려면 최소 사단 병력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로 진격해 오는 반란군이 한강을 건너는 걸 막아야 한다는 이태신(정우성)의 말에, 강동찬(남윤호) 보좌관은 그것이 불가능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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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지 벗겨낸 맨얼굴[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4〉

    포장지 벗겨낸 맨얼굴[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4〉

    “뭐든지 포장하기 마련이야. 보는 게 본질이니까.”―김대우 ‘히든페이스’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진짜 속은 얼마나 다를까.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는 인간의 겉과 속에 대한 이야기를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자신…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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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한겨울 눈길을 헤치고 혜원(김태리)은 고향의 빈집으로 내려온다. 차디찬 그 집에 혜원은 난로를 피우고 눈밭을 헤쳐 실해 보이는 배추를 뽑아와, 팔팔 끓인 배추된장국에 밥을 지어 맛있게 먹는다. 그 순간 차가운 집도, 그 집처럼 몸도 마음도 추웠던 혜원도 따뜻한 온기로 채워진다. 임순례…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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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꿈, 내 인생[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2〉

    내 꿈, 내 인생[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2〉

    대학을 졸업했지만 별다른 하고픈 일이 없던 용준(홍경)은 어느 날 엄마의 분식집 도시락 배달을 나갔다가 이상형 여름(노윤서)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여름은 수영장에서 동생 가을(김민주)이 단축해 낸 수영 기록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동생이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꿈에 부풀어…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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