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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현장 기자를 지휘하면서 주요 이슈에 가장 밀착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편집국 부장단 9명은 뉴스 속 인물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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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가 만난 사람]“눈으로 소리를 보고 몸으로 진동 느끼며 바이올린 만듭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05/126876734.1.jpg)
《신동준 씨(42)는 21년 차 바이올린 제작자다. 동준 씨는 어릴 때 청각장애를 갖게 돼 보청기 없이는 듣지 못한다. 그 대신 그는 눈으로 소리를 보고, 피부로 진동을 느낀다. 몸의 감각을 총동원해 바이올린을 만든다. 음악 콩쿠르에 출전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전문 연주자와 음대 교수들…
![[데스크가 만난 사람]“나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 주변에 기쁨 주며 사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9/126758558.2.jpg)
《“3월이었어요. 꽃망울이 터지고 봄이 올락 말락 하는, 부활절을 기다리는 때였거든요. 막연한 불안도 있었지만 시작의 설렘이 컸지요.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더 넓은 사랑을 하고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애인이 되는, 이제 그 대열에 나도 끼는구나’ 싶었죠.” 1964년 수…
![[데스크가 만난 사람]“금융당국이 대출금리 개입? 선진국에선 상상 못 할 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2/126648755.2.jpg)
《요즘 금리가 수상하다. 자고 일어나면 대출금리가 오른다. 지난달 이후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린 게 20차례나 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사람들은 허탈감에 빠…
![[데스크가 만난 사람]“韓서 더이상 반미로 표 못얻듯, 美서도 ‘코리아 패싱’ 주장 안먹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15/126544477.2.jpg)
《“한국이 양궁과 사격에서 금메달 다 휩쓴 거 봤어요?” 9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인근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난 헨리 해거드 전 국무부 에너지국장은 대뜸 2024 파리 올림픽 이야기를 꺼냈다. 유창한 한국어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 획득 현황을 줄줄 꿰고 있는 해거드…
![[데스크가 만난 사람]“가장 우려되는 건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지상전 감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08/126427823.2.jpg)
《중동은 지금 ‘시계 제로 상태’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야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했다. 수도가 ‘주적’에게 뚫린 이란은 격분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곧바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선…
![[데스크가 만난 사람]“사교육업체에 해킹된 수능, 기괴한 퍼즐놀이로 변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01/126271954.2.jpg)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는 독일 철학자 헤겔의 미학과 변증법을 다룬 지문이 등장했다. 철학 전공자도 고개를 흔들 정도로 어려운 내용으로 킬러(초고난도) 문항의 전형적 사례로 거론되지만 의외로 수험생 절반에 가까운 45%가 정답을 맞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
![[데스크가 만난 사람]“트럼프가 이겨도 ‘젊은’ 밴스 주목해야… 美 정치 변화에 더 관심 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25/126124844.2.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부터 현직 대통령의 대선 중도 하차까지…. 요즘 미국 정계에선 ‘전례 없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관련 이슈도 많다. 사실상 한국의 첩자로 활동했다는 혐의로 미 중앙정보국(CIA)과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활동한 한국계 미국인…
![[데스크가 만난 사람]K무비에 빠진 中영화학자 “韓 여성 감독 4대천후 누군지 아시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8/126009276.2.jpg)
《2003년 직장을 다니던 29세 판샤오칭(范小青)이 갑작스러운 ‘한국 유학’을 선언했을 때, 주변에선 모두 당황스러워했다. 영화를 공부하겠다면서 한국을 가겠다니…. 부모님도 “할리우드나 프랑스를 가야지, 너무 멀어서 걱정된다면 차라리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낫지 않으냐”며 만류했다. 하…
![[데스크가 만난 사람]“귀농해보니 농업정책, 현장과 괴리… 예산 뿌린뒤 결과는 안챙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1/125895192.2.jpg)
《한 나라의 재상(宰相)까지 지냈던 농부의 집은 생각보다 단출했다. 2층 양옥집과 그 옆에 조그만 단칸방이 있는 사랑채, 그리고 정자 하나가 전부였다. 박근혜 정부 때 역대 최장수(2013년 3월∼2016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동필 전 장관(69)은 장관 퇴임 바로 다…
![[데스크가 만난 사람]“해낼 수 있을까 의문 지운 우승컵… 파리 올림픽 메달 꼭 목에 걸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04/125781786.2.jpg)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아닌데 메시지를 남겨 놀랐다.”프로 골퍼 양희영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뒤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과분할 정도였다”며 “생각지 못했던 카리 웹이 축하 메시지를 남겼더라”고 했다. 양희영은 지난달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
![[데스크가 만난 사람]“부와 명예 움켜쥐지 말아야”… 현충원 안장도 고사하고 떠난 ‘기부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7/125663725.2.jpg)
《“현충원에는 가지 않을 생각이다.”국보 ‘세한도’의 기부자 손창근 씨(1929∼2024)는 고심 끝에 자식들에게 이런 결정을 알렸다. 그는 2012년 경기 용인의 산림 660만 ㎡(약 200만 평)을 국가에 기증해 그해 산림청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아 현충원에 안장될 자격을 …
![[데스크가 만난 사람]뉴욕의 ‘한인들을 위한 부엌’ H마트, 미국인 식문화 바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0/125542412.2.jpg)
《“‘꿀밤’은 무슨 맛이지?” “소바면은 어떤 게 좋을까?”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중상층 주택가의 한국 식료품점 H마트. 중학생 또래 소녀들은 깐 밤이 든 한국 간식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백인 여성은 소바 재료를 찾느라 진열대를 기웃거렸다. 한국 라면과…
![[데스크가 만난 사람]모두 출마 만류할 때 ‘다걸기’ 승부수… 美 주류 관행 깬 ‘언더도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13/125425829.2.jpg)
《올 초만 해도 그는 미국 언론에서 ‘언더도그(underdog·이길 가능성이 없는 약자)’였다. 몇 달 새 그의 입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에 100명뿐인 상원의원 입성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앤디 김 하원의원(41·뉴저지주…
![[데스크가 만난 사람]“과학자는 확률을 말할 뿐… 확신에 차 미래 말하는 자 경계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06/125311609.1.jpg)
《‘양자역학을 쉽게 설명하는 물리학자’ ‘철학하는 과학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에게는 수식어가 많다. 다양한 인문·교양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들이 더 잘 아는 과학자다. 그래서 5월 28일 만나자마자 정체성이 무엇인지 물었다. “21년 차 교수죠.…
![[데스크가 만난 사람]“세상이 정한 경로에서 튕겨 나와도, 삶은 또 이어집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30/125203866.2.jpg)
《분위기 따라 대학에 가고 떠밀리듯 취업엔 성공했지만, 진정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진 못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일하며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다가 ‘번아웃’을 겪는다. 유명 애니메이션 밈(meme)처럼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을 시전하고 보란 듯이 그만두고 싶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