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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의 사회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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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중국 어선은 왜 한강 하구에 나타날까

    [정성희의 사회탐구]중국 어선은 왜 한강 하구에 나타날까

    금어기가 시작되는 6월 즈음 중국 어선들이 우리 영해에서 조업하는 게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다. 중국 어선들은 우리 해경이 추격해오면 북방한계선(NLL) 너머로 도망쳤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하는데 올해는 한강 하구까지 들어오는 대범함을 보였다. 중국 바다엔 물고…

    • 20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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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정부와 스마트폰이 키운 미세먼지

    [정성희의 사회탐구]정부와 스마트폰이 키운 미세먼지

    외출 전 휴대전화 앱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알아보고 황사 마스크를 챙긴 뒤 나간다. 웬만하면 고등어는 구워 먹지 않도록 한다. 미세먼지 공포에 휩싸여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풍속도는 솔직히 말해, 어리둥절하다. 어제까지 잘 살았던 남편이 알고 보니 ‘낯선 사람’이더라는 식의 영화를 연상…

    • 201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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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보건이 최고의 복지다

    [정성희의 사회탐구]보건이 최고의 복지다

    금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을 뜯어보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2015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53조4725억 원으로 무상복지 추세와 맞물려 정부에서 예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가운데 81%인 43조 원이 복지, 나머지가 보건…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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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의사 영웅이 필요해, 정치인 말고

    [정성희의 사회탐구]의사 영웅이 필요해, 정치인 말고

    미국인은 영웅 만들기를 좋아한다.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등 마블코믹스의 영향인지, 아니면 빈약한 역사가 영웅 만들기를 부추기는지는 몰라도 공동체에 위기가 닥치면 어김없이 영웅 스토리가 탄생한다. 9·11테러 때는 뉴욕 시 소방관들이 그랬고 지난해에는 ‘에볼라 의사’가 그러했다. …

    •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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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메르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정성희의 사회탐구]메르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5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0일 만에 메르스 환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한 명이 늘어 모두 7명이 숨졌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환자 증가세가 한풀 꺾여 다행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대량 감염을 일으킨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기간이 5월 27∼29일인 만큼 바…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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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개미가 공룡 된 메르스 사태

    [정성희의 사회탐구]개미가 공룡 된 메르스 사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의 사태는 공룡이 휘젓고 지나가는 형국이다. 어제까지 메르스 감염자 2명이 사망했고 25명이 확진 환자로 밝혀졌다. ‘3차 감염은 없…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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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몇 살부터 노인일까

    [정성희의 사회탐구]몇 살부터 노인일까

    한 청년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본 적이 있다. 청년은 대학등록금을 버느라 편의점에서 밤샘 알바를 하고 있었다. 새벽녘에 귀가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가 잠이 들었단다. 누군가가 다리를 툭툭 치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등산복을 입은 어르신 한 분이 경로석에서 비키라며 등산용 스틱으로 다리…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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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갱년기의 치명적 유혹 ‘백수오’

    [정성희의 사회탐구]갱년기의 치명적 유혹 ‘백수오’

    폐경기 여성에게 찾아오는 갱년기 증세의 괴로움은 남자나 나이 어린 여자는 모른다. 내 친구는 땀을 많이 흘려 아침에 일어날 때 “이부자리가 수영장”이라고 말한다. 내 경우엔 평생 손발 냉증으로 고생했는데 요즘은 손이 화롯불 같다. 뭐니 뭐니 해도 갱년기 증세의 최고봉은 우울증이다. 어…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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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커닝의 수재 서울대 학생들

    [정성희의 사회탐구]커닝의 수재 서울대 학생들

    서울대가 최근 치른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의 잇단 커닝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교양과목 ‘성(性)의 철학과 성 윤리’ 시험에서 수강생 10여 명이 서로 커닝을 하거나 시험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강의실 밖으로 나가 스마트폰에 찍어온 교재를 보고 들어와 답안을 작성했다. 통…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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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벌집을 건드린 연금개혁

    [정성희의 사회탐구]벌집을 건드린 연금개혁

    자녀가 여러 명인 집안이 있는데 장남의 씀씀이가 헤프다.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공부네, 사업이네 하며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갖다 쓴다. 참다못한 가족들이 장남에게 씀씀이를 줄이라는 가족회의를 열었다. 몇 달 동안 논의한 결과가 나왔다. 내용은 “다른 가족에게도 장남만큼 돈을 더 주기…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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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한국 대학에 미래는 있는가

    [정성희의 사회탐구]한국 대학에 미래는 있는가

    두산은 2008년 재일교포 김희수 씨로부터 중앙대를 인수한 뒤 천지개벽에 가까운 개혁을 추진했다. 모든 대학이 그렇지만 중앙대도 개혁이 절실한 상태였다. 전임 김 이사장은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가운데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학교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고 단과대학과 전공과목, 보직교…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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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스마트 기기가 복원하는 성완종 게이트

    [정성희의 사회탐구]스마트 기기가 복원하는 성완종 게이트

    ‘성완종 게이트’의 출발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한 당일 아침 경향신문과 통화한 녹음 파일이다. 이 신문은 이 녹음 파일을 바탕으로 나흘 동안 특종을 이어갔다. 흥미로운 대목은 성 회장이 기자와 통화하면서 “녹음하라”고 주문했다는 점이다.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녹음 파일의 …

    •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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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세월호 1년, 각자도생 바보들의 행진

    [정성희의 사회탐구]세월호 1년, 각자도생 바보들의 행진

    거듭 생각해도 기막힌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는지, 어떻게 승객을 버려두고 선장과 승무원들만 탈출했는지, 해경은 스스로 탈출한 사람 외엔 왜 한 명도 구할 수 없었는지, 배가 침몰하는 시점에 ‘전원 구조’라는 잘못된 소식이 어…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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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돌직구쇼’에서 재발견한 신문의 가치

    [정성희의 사회탐구]‘돌직구쇼’에서 재발견한 신문의 가치

    요즘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채널A의 아침 프로그램 ‘신문이야기―돌직구쇼’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처음엔 많이 망설였다. 신문쟁이가 카메라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논설위원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건 아닐까. 또 현실적 고민으로 50대 여자의 주름과 뱃살은 어찌 …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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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공무원연금 개혁, 2009 실패 뒤따르나

    [정성희의 사회탐구]공무원연금 개혁, 2009 실패 뒤따르나

    다들 잊은 듯한데 지금 공무원연금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개정한 것이다. 당시 개정안은 기존 공무원 연금은 그대로 두고 신규 공무원 연금을 줄여 단기적 재정안정을 이루는 내용이었다. 6년도 안 돼 공무원연금을 뜯어고쳐야 하는 것은 당시 개혁이 완전한 실패였음을 보여준다. …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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