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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5일]겨울비는 왜 ‘술 비’가 됐을까

    겨울비에 도로는 살얼음판. 도시의 공해와 먼지를 머금은 얼룩덜룩한 눈덩이들이 녹아 거리 곳곳이 질척거린다. 행인들과 자동차는 모두 엉금엉금, 신경이 곤두섰다. 속담에 겨울비는 ‘술 비’라고 했다. 외로움을 자극하는 겨울비의 스산함이 자연스레 술을 부른다는 뜻일

    •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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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4일]음식쓰레기로 집에서 퇴비를

    텃밭을 가꾼다면 농한기인 요즘, 내년 농사를 위한 퇴비를 만들어 보자. 음식물 쓰레기와 부엽토(腐葉土)를 통에 함께 넣고 햇볕이 없는 곳에 둔다. 찌개나 김치 부산물은 농작물에 염해를 줄 수 있으니 피한다. 부엽토는 나뭇잎이나 가지 등이 미생물의 작용으로 썩어서 된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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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3일]겨울 밤하늘 오로라 환상쇼

    캐나다 도시 옐로나이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 올해는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 오로라를 관찰하기가 더 쉽다. 영하 30도로 떨어진 맑은 날 투명한 호숫가. 태양이 하늘 끝자락에 수놓은 교향곡을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저마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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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2일]별들도 외로워 떠는 겨울밤

    음력 시월 그믐날. 동아줄같이 질기고 구렁이처럼 친친 감기는 겨울밤. 깜깜한 밤하늘에 아기 젖니처럼 우우우 돋은 별. 겨울밤엔 일등성 별들의 절반 이상이 앞다퉈 뜬다. 일등성의 20∼30% 뜨는 다른 철보다 훨씬 밝다. 일등성 밝기의 10배나 되는 큰개자리 코끝의 시리우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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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1일]기온은 뚝뚝, 술 도수는 쑥쑥

    겨울은 독주(毒酒)의 계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주는 기온이 높은 날 많이 팔리고 소주는 눈 오는 날 인기 만점이다. 양주는 소주가 많이 팔리는 날보다 기온이 더 낮을 때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12월은 송년의 달. 가는 해를 아쉬워하는 자리에 어찌 술이 빠질 수 있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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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0일]남극 최저기온이 영하 89도

    [오늘의 날씨/12월10일]남극 최저기온이 영하 89도

    같은 극지(極地)라도 남극이 북극보다 훨씬 춥다. 북극은 여름에 영상인 곳도 많지만 남극은 1년 내내 얼음이 녹지 않고 평균기온은 영하 50도를 밑돈다. 지구상 가장 낮은 기온도 남극에서 관측됐다. 1983년 7월 21일 보스토크 기지의 영하 89도다. 오늘은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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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8일]겨울아 왜 점점 빨리 오니

    절기상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었던 7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양력으로 12월 초인 대설은 중국 북방 화베이(華北) 지역의 기상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동지(冬至·올해는 21일)쯤 돼야 눈이 많이 오는 우리나라엔 맞지 않

    • 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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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보폭 줄이고 안전 보행

    두 팔을 크게 흔들면서 보폭을 좁게 해 걸으면 빙판 길에서 미끄러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건물 벽을 잡거나 긴 우산으로 땅을 짚어가며 걷는 것도 좋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위험하다. 만약 넘어졌다면 곧바로 일어서지 말고 몸 상태부터 살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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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6일]집 나서기 전 맨손체조 해볼까

    아침 최저기온 영하 14도에서 0도. 유난히 어둑어둑한 아침, 물먹은 솜 주머니 같은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나서면 저릿한 아침 공기에 근육이 깜짝 놀란다. 추위에 어깨를 바짝 움츠리면 목이 ‘뻣뻣’ 움직이기 어렵거나 옆구리가 갑자기 욱신욱신. 추울수록 허리 돌리기나

    •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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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5일]눈사람 만들어본 게 언제였더라

    전국 눈 소식. 온 세상 하얗게 뒤덮은 숫눈. 목화솜처럼 펄펄 내리는 함박눈. 봄날 왕벚꽃 흩날리듯 퍼붓는 갈기눈. 복슬복슬 함함한 장독대 복눈. 들판에 한 길이나 내린 잣눈(길눈). 그 사이로 뚫린 호젓한 눈구멍길. 쫄쫄! 쌓인 눈 틈에서 곰삭아 새어나오는 눈석임물. 시

    •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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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4일]교실 난로에 도시락 데우던 추억

    교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난로. 아침 일찍 주번이 퍼온 새까만 석탄이 빨갛게 달아오르면 그 위로 하나 둘씩 도시락 산이 쌓인다. 맨 아래 깔리면 탄 밥, 맨 위에 있으면 그대로 찬밥. 너무 타면 어쩌나, 마음 졸일 즈음 “주번! 도시락 순서 바꿔” 선생님 말씀에 히죽히죽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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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3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12월엔 전화 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다정하다/차가워지는 저녁 벽난로에 땔 장작을 두고 가는 친구/12월엔 그래서 우정의 달이 뜬다”(최연홍 시인, ‘12월의 시’) 12월을 맞아 자선단체들의 모금이 시작됐다. 세계 경제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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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일]겨울 추워야 병충해 적다는데…

    영하의 날씨에 코끝이 찡하다. 바닷바람에 가지가 기울어진 해송(海松)처럼 거리에 나선 사람들은 칼바람을 피해 코트에 얼굴과 손을 묻고 땅을 보며 걷는다. 대기에 가득 찬 낙엽의 냄새가 움츠러든 감각을 일깨우는 초겨울의 정취. 맹추위가 온다더니 올겨울, 시작부터 매

    •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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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30일]추위가 와야 알게 되는 온정

    “겨울이 돼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논어 자한 편에 나온 말이다.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에 유배된 후에야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는 유배된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주는 제자 이상적에게 감동해 ‘세한도(歲寒圖)’를 그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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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29일]나로호, 우주 향한 희망 발사!

    인간의 구애는 거들떠보지 않고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이 우주다. ‘수소 원자 속에 살면서 지구만 한 크기의 우주를 연구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러니 우리가 그 넓은 우주 속에서 알아봤자 무엇을 얼마나 알겠나.’(천문학자 박석재) 구름 많다가 오후에 맑아진다. 나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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