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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불거지는 경제 이슈가 부쩍 늘었습니다. 경제 분야 취재 경험과 유럽 특파원으로 접하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유럽 경제를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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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덴마크의 리스크?[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덴마크의 리스크?[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당신은 멋지고 건강해보여요. 비결이 무엇인가요?”몇 년 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런 질문이 올라오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두 단어로 답했다. ‘단식’, 그리고 ‘위고비’.머스크 덕분에 더욱 유명세를 탄 위고비는 체중 감량 효과를 낳는 비만치료제다. 미…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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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너무 적다”…佛 미슐랭의 ‘생활임금’ 도입 실험[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최저임금 너무 적다”…佛 미슐랭의 ‘생활임금’ 도입 실험[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고물가와 저출산 시대에 프랑스의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어제조사 미슐랭이 최근 ‘생활임금’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생활임금이란 근로자에게 적절한 생활수준을 제공하는 충분한 급여를 의미하는데, 보통 각국 정부가 정하는 최저임금보다 높다. 고물가에 생산비용 부담이 커진 기업들은 대개…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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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B, 미 연준과 정말 ‘다른 길’ 가나[조은아의 유로노믹스]

    ECB, 미 연준과 정말 ‘다른 길’ 가나[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큰 변수가 없으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ECB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게 이번은 처음은 아니었지만 시장은 갸웃하는 분위기였다.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류를 주도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계속 시사했다가 …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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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지앵’들이 사라지는 이유[조은아의 유로노믹스]

    ‘파리지앵’들이 사라지는 이유[조은아의 유로노믹스]

    ‘파리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파리가 매력을 잃고 있다.’프랑스 언론들에는 이런 헤드라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파리 인구가 줄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워낙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프랑스에선 왜 유독 파리 인구 감소에 난리…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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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에 공고해지는 ‘리들 효과’[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고물가에 공고해지는 ‘리들 효과’[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니들이 집에서 가까워요? 좋겠다!”프랑스 파리에서 만나는 학부모들과 이런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한다. 파리지앵들도 그만큼 할인 마트 니들을 많이 찾는다. 프랑스계 카르푸, 프랑프리에서 100유로(약 14만 원)가량에 살 식재료를 독일계 할인 마트 니들에선 50~60유로에 살 수 있기…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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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열되는 유럽의 에어비앤비[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과열되는 유럽의 에어비앤비[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올해 여름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 파리는 호텔은 물론이고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수요가 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파리를 찾는 이들이 많다 보니 파리에선 ‘이웃과 잠시 집을 합치고 남은 한 채로 임대 수익을 벌어 나누자’는 말까지 들린다. 올림픽 기간에만 자가에 세입자를 들이고 …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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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받는 유럽 증시의 ‘그래놀라즈’ [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주목받는 유럽 증시의 ‘그래놀라즈’ [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럽 주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미 급등한 미국 기술주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 때문이다.월가에서는 미국 증시에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M7)’이 있다면 유럽 증시에 ‘그래놀라즈(GRANOLAS)’가 있다며 조명하고 있다. M7은 미국 증…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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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을 뒤집은 성난 佛 농부들 [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유럽을 뒤집은 성난 佛 농부들 [조은아의 유로노믹스]

    프랑스는 최근 2주간 ‘성난 농심(農心)’으로 불타올랐다. 전국 농민 시위대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부터 파리 주변 고속도로 8곳을 막았다. 트랙터 800여 대를 동원해 행진하며 “파리를 굶겨 죽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시위의 정점은 이들이 파리 인근에 있는 유럽지역 최대 식품시장…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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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하’ 기대감에 고심 커진 라가르드[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고심 커진 라가르드[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지난주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다. 그는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룸버그통신에 ‘올 여름부터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의견에 대해 “나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아…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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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화에 체면 구긴 유로화, 새해엔 강해질까[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달러화에 체면 구긴 유로화, 새해엔 강해질까[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요즘 유럽 언론들은 올해 유로화 가치가 오를 지에 관심이 많다. 줄곧 ‘1유로당 1달러 이상’ 수준은 유지했던 유로화 가치가, 2022년 7월 이례적으로 무너지는 경험을 해서 더욱 그렇다. 미국 관광객들은 저렴해진 유로화 덕에 명품 쇼핑과 관광을 위해 유럽으로 물밀 듯 들어왔다. 이…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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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년 역사 佛 ‘유통공룡’의 몰락이 남긴 교훈[조은아의 유로노믹스]

    125년 역사 佛 ‘유통공룡’의 몰락이 남긴 교훈[조은아의 유로노믹스]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면 대형마트 ‘모노프리’, ‘프랑프리’나 ‘나튜랄리아’를 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랑스 유통업을 대표하는 이 세 브랜드는 모두 카지노그룹이 소유하고 있다.1898년 프랑스 남동부 루아르 지방 생테티엔에서 탄생한 125년 역사의 이 ‘유통공룡’은 이제 내…

    •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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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모범생 獨, 어쩌다 ‘예산 사고’를 쳤을까[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경제 모범생 獨, 어쩌다 ‘예산 사고’를 쳤을까[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유럽의 경제대국 독일이 최근 ‘예산 공백’이라는 초유의 위기에 처했다. 독일 정부가 이미 짜 놓은 올해와 내년 예산이 위헌이란 연방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 예산 집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복지예산까지 줄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사상 초유의 사태가 터지자 올라프 숄츠 총리…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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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세 트라우마’ 英, 이번엔 상속세율 감면 논란[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감세 트라우마’ 英, 이번엔 상속세율 감면 논란[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영국 정부에 감세 정책은 적지 않은 트라우마를 남겼다. 지난해 10월 당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감세안을 철회하며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당초 무리한 감세안을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년가량 지나 리시 수낵 총리가 다시 일종의 ‘감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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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 은행의 발상지 伊, ‘은행 횡재세’ 논란[조은아의 유로노믹스]

    근대 은행의 발상지 伊, ‘은행 횡재세’ 논란[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최근 국내에서 은행에 횡재세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들이 이자 수익을 많이 벌었으니 세금을 더 걷자는 얘기다. 같은 주장이 이미 3개월 전 이탈리아에서도 나와 한바탕 혼란을 겪었다. 사실 이탈리아의 횡재세 도입 방침이 이례적인 건 아니었다. 유럽연합(E…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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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상승률 ‘2%’ 스위스의 비결[조은아의 유로노믹스]

    물가상승률 ‘2%’ 스위스의 비결[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올해 3월 167년 역사의 글로벌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문을 닫으며 ‘금융 강국’의 자존심을 구겼던 스위스가 모처럼 떳떳해질 법한 뉴스가 나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전쟁이 불거진 뒤 ‘스위스프랑’ 몸값이 뛰었다는 소식이다.하지만 스위스프랑 강세보다도 일찍이 더 주목받은…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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