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당신께…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합니다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눈 속에서도 싹을 내는 곰취/앉은 부채라고도 부른다/겨울잠에서 갓 깬 곰이/어질어질 허기져 뜯어먹고/첫 기운 차린다는/내 고향 태백산맥 응달의 고취 여린 잎/동상 걸려 얼음 박인 뿌리에/솜이불처럼 덮이는 눈/그래서 곰취는 싹을 낸다./먹거리 없는 그때 뜯어먹으라
《‘도피(escape).’ 휴가를 상징하는 단어 중 이보다 낭만적인 것은 없다. 일상으로부터 ‘탈출’, 아무도 모르는 곳에 ‘은닉’. 그런 도피 개념의 은밀한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모두의 로망이니까. 그런 꿈의 도피처를 나는 지구상 최다의 섬나라 필리핀, 거기서
“과부는 평생 수절하면서 인고(忍苦)의 삶을 살아야 한다. 정절을 지키지 않으면 짐승의 자궁에 환생한다.” 25일 개봉한 ‘아쉬람’ 오프닝에 깔리는 이 섬뜩한 자막은 힌두교의 경전인 마누법전 5장에서 인용한 것이다. 영화는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준수한 외모의 남
“네가 이 세상에 나서려거든/일곱 번 태어나는 것이 나으리라/한 번은, 불타는 집 안에서/한 번은, 얼어붙은 홍수 속에서… 여섯 아기들이 울어도 충분치 않아/너는 제7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 (아틸라 요제프, ‘제7의 인간’ 중) 배우 출신 안무가 정영두 씨의 창작무
처음엔 강렬한 오방색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발 다가서니 나이프로 물감을 긁어내거나 거친 붓질이 지난 흔적, 한땀한땀 바느질하듯 반복되는 세필 드로잉이 눈에 들어온다. 단색조의 추상작품과 더불어, 산과 나무 시리즈 등 구체적 형상을 담은 그림이 조화를 이룬다.
■ MOVIE◆ 하얀 아오자이1954년 베트남. 부잣집에서 노예처럼 하인 생활을 하던 꼽추 ‘구’는 하인 소녀 ‘단’에게 어릴 적부터 소중히 간직해왔던 하얀 아오자이를 바치며 청혼한다. 주인 몰래 사랑을 키우던 둘은 민란을 틈타 도망치고 가난 속에서도 네 명의 딸을 낳아
TV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일지매’로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는 섬세한 외모와 대조적인 과묵한 반항아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 그가 첫 연극 연기에 도전한 ‘뷰티풀 선데이’(연출 조한준)에서 가냘프면서 섬세한 동성애자로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006
○ 세바스치앙 살가두 ‘아프리카’展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최신 작품 시리즈를 총망라한 작품전이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치밀한 취재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세계의 포토저널리즘을 선도해
《말랑말랑한 흙이말랑말랑 발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가는 길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힘말랑말랑한 힘<함민복의 ‘뻘’에서>》 안녕하시꺄?(안녕하십니까?) 그래시꺄?(그랬습니까?) 사셨시꺄?(사셨습니까?) 다녀오시꺄?(다녀오십니까?) 얼마니꺄?(얼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