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책의 향기]기쁨도 슬픔도 분노도… 모두 삶의 일부이기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05/125793128.9.jpg)
밀리언셀러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의 저자로,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와 ‘죽는 게 뭐라고’를 쓴 사노 요코의 글들을 사후에 모았다. 그의 작고 10주기를 맞아 잡지에 실렸거나 단행본에 수록되지 않은 원고 등을 담았다. 짧은 동화부터 대학 재학이나 유학 시절 이야기를 쓴 에…
![[책의 향기]지하철 기관사가 쓴 인간 군상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05/125793113.6.jpg)
비좁은 지하철 운전실, 기관사의 얼굴이 갑자기 사색이 된다. 평상시 상비하고 다니는 지사제를 먹어도 소용없는 배탈이 난 것. 한번 운전대를 잡으면 2시간 30분 동안 절대 내릴 수 없다. ‘똥 대기’로 불리는 대기 기관사를 태우기 위해서는 아직도 몇 개 정거장을 더 가야 한다. 고독한…
![[새로 나왔어요]버드걸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05/125796280.2.jpg)
● 버드걸(마이아로즈 크레이그 지음·신혜빈 옮김·문학동네)=7개 대륙의 40개국을 여행하며 5000종의 새를 관찰한 젊은 환경운동가의 삶을 그린 에세이다. 부모를 통해 일찌감치 새를 접한 저자는 자연 속 새의 아름다움에 전율한다. 어머니의 정신 질환으로 인한 삶의 굴곡, 소수 민족 차…
![[책의 향기]내가 늙어 알게 된 것은…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05/125796017.2.jpg)
점차 하나씩 잃어간다. 의지대로 움직여 주는 몸, 또렷한 눈, 밝은 귀, 배우자, 자녀, 친구, 기억 같은 소중한 것들 말이다.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맞아야 할 그런 삶의 변화는 어떻게 다가올까.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유유히 걸어가는 노인 여섯 명과 1년에 걸쳐…
![[책의 향기]발랄하고 유쾌한 휠체어 일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05/125795803.2.jpg)
근육병의 일종인 ‘선천성 근위축증’을 지닌 채 태어났다. 근력이 점점 사라져 7세부터 걷지 못했다. 14세부턴 “코끼리처럼 긴 코”(호흡기)를 사용해야 했다. 근육이 점점 수축하면서 몸에 부착하는 기계 장치가 하나둘 늘어났다. 삶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았다. 장애인을 힘들게 하는 건…
![[책의 향기]선악 너머의 업적, 영웅일까 빌런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05/125793000.9.jpg)
남들의 생각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결과와 후대의 평가에 따라 위인이나 영웅 또는 빌런이 되기도 하는데, 공통점은 선악의 개념을 떠나 ‘오직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는 점이다. 이 중에는 자신이 원하는 걸 성취하기 위해 자신은 물…
![[책의 향기]평등 내세운 폭력… 세계 패권 꿈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05/125793019.9.jpg)
오늘날 중국은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슈퍼 파워’다. 이에 비해 마오쩌둥 시대(1949∼1976년)의 중국은 왜소해 보인다. 2000만 명 이상의 아사자를 낸 대약진 운동(1961∼1962년)이나 학생이 스승을 조리돌림하던 문화대혁명(1966∼1976년)이 우리에겐 이 시대 중국의 대…
![‘착한 조례’를 향한 입법 전문가의 강의 노트[책의 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04/125766253.1.jpg)
◇착한 조례 만들기/유상조 지음/314쪽·2만5000원·시간의 물레과도한 사교육 시장이 대한민국 사회에 초래하는 문제를 지방분권이라는 헌법상 권력분점 제도로 해결할 수 있을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인 저자는 “그렇다”고 한다. “사교육의 유지 및 폐지 여부를 법률에서 조례로…
![‘언어가 사고를 지배’ 댓글 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요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9/125685613.1.jpg)
◇ 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정정희 지음/188쪽·1만6000원·다른 ‘틀딱’ ‘임거’ ‘흑형’ 등 온라인 댓글에 등장하는 단어들. 차별과 혐오를 내포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언어다. 인터넷처럼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는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정화되지 않은 언어들이 무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