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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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천재 시인 디킨슨, 그 은밀한 생의 재구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05/119148393.6.jpg)
‘은둔과 고독의 시인’ ‘뉴잉글랜드의 수녀’ ‘베일에 싸인 미국 문학계의 천재’….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을 수식하는 표현이다. 1800편에 달하는 시를 짓고도 생전에 단 10편, 그것도 익명으로 내놓은 미지의 시인. 사람에 대한 상처로 세상을 떠나기 전 35…
![[새로 나왔어요]해피엔드 에어포트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06/119160052.1.jpg)
● 해피엔드 에어포트(무라야마 사키 지음·이소담 옮김·열림원)=사랑과 우정을 잃은 만화가, 성공을 꿈꾸는 서점 직원, 운명적으로 재회한 옛 친구, 가족을 잃고 세상을 유랑하는 여자가 등장하는 4편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연작소설집. 1만5000원. ● 서브플롯(황모과…
![[그림책 한조각]그린다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05/119148423.6.jpg)
![[책의 향기]“아이 키우며 성장”… 육아휴직 아빠, 이렇게 삽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05/119148416.6.jpeg)
“회사 그만두려고?” 회사원 심규성 씨가 2020년 8월 태어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한다고 하자 주변에선 응원보다 걱정을 내비쳤다. “육아휴직 하는 남자는 처음 봤다” “회사가 괜찮다고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도 심 씨가 육아휴직을 한 건 아이와 함께 누워 낮잠을 자…
![[책의 향기]단지 돌려주는 일이 그렇게 어려웠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05/119148432.6.jpg)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가 말기로 치닫던 1986년의 남아공. 농장주 가족의 일원인 아모르는 사춘기 소녀다. 어느 날 아모르의 엄마 레이첼이 병을 앓다가 죽는다. 아프리카너(남아프리카에 사는 네덜란드계 백인)인 아모르의 고모와 고모부는 유대교로 개종한…
![[책의 향기]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 욕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05/119148447.6.jpg)
1859년 ‘로열 차터’호는 호주 금광에서 금을 가득 싣고 영국 리버풀로 향하다 웨일스 북부 해안 근처에서 난파됐다. 배에 타고 있던 승객 450명은 모두 사망했다. 고향을 눈앞에 두고도 승객들은 금을 포기하지 못하고 함께 가라앉고 말았다. 인간의 소유욕은 이렇게 무섭다. 영국 브…
![존재하지 않는 도시로 짜릿한 여행 떠나볼까[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05/119148443.6.jpg)
5월이다. 하늘은 푸르고 연휴도 많고 어디론가 놀러 가고 싶은 계절이다. 그러나 막상 떠나려니 나만 친구가 없고 어디를 가려고 해도 예약이 꽉 차 있다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알리바바와 수수께끼의 비적단’을 펼쳐 보자. 여기서 ‘비적단’은 비적(匪賊)이 아니고 날아다니는 비적…
![[책의 향기]“美-中양자택일? 지금은 흑백논리 갇혀있을 때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28/119065445.2.jpg)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필요할 때는 경쟁적이고, 가능할 때는 협력적이며, 불가피할 때는 적대적일 것입니다.” 2021년 3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취임 후 공식석상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중국 정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 중국사 교수 등 중국학 전문가들은 …
![[밑줄 긋기]사랑이라고 쓰고 나니 다음엔 아무것도 못 쓰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4/28/119065431.1.jpg)
아버지의 헝클어진 뒷모습을 본다. 낮잠을 한숨 주무시고 나오셨나. 납작하게 눌린 아버지 뒷머리에 초가을 오후 햇살이 내려앉는다. 한 살배기 아기 정수리에 소용돌이치듯 솟아난 보드랍고 가느다란 머리카락 같네. 눈에 띄게 헐렁해진 아버지 허리춤 사이로 바람이 지나고, 당신의 남은 시간들이…
![[어린이 책]우리 엄마 힘들진 않을까… “사랑해” 한마디면 충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4/28/119065409.1.jpg)
아침마다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건전지 엄마. 비눗방울총 속에서 비눗방울을 만들어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체온계 안에선 아이들의 열을 재는 데 힘을 보탠다. 점심시간에는 전동 거품기 속으로 들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눈이 많이 내린 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재운 뒤 마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