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먼 풍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87.1.jpg)
[포토 에세이]먼 풍경
기억하는가. 수줍은 실개천 유채밭 에둘러 흐르고, 새벽마다 실안개 산허리 감싸던 곳. 아침이면 정겨운 동무들 까르르 구르는 소리, 해질녘 어머니 밥 먹어라 부르는 소리 길게 퍼지던. 이제는 가끔 꺼내는 지갑 속 주름진 사진으로, 눈 감으면 아득한 꿈속 화폭으로 남았지만. 차마…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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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먼 풍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87.1.jpg)
기억하는가. 수줍은 실개천 유채밭 에둘러 흐르고, 새벽마다 실안개 산허리 감싸던 곳. 아침이면 정겨운 동무들 까르르 구르는 소리, 해질녘 어머니 밥 먹어라 부르는 소리 길게 퍼지던. 이제는 가끔 꺼내는 지갑 속 주름진 사진으로, 눈 감으면 아득한 꿈속 화폭으로 남았지만. 차마…
![[단독]한상균-한명숙-이석기 ‘3·1절 특사’ 제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3951284.2.jpg)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집회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파업 집회 등 7개 집회에 참가해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실형을 선고받지 않은 사람들이 3·1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됐다. 규모는 100명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사면 대상자는 민생사범을 포함해 모두 수천 명이다. 법무부 사면심사…
![[기고/한원곤]軍의료, 중증 환자는 민간이 담당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21/94217985.1.jpg)
한국이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산업을 꼽자면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대부분 의료 분야를 간과하고 있다. 필자가 30여 년 전 미국 뉴욕의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연수할 당시 수술을 참관하면서 한국의 외과의사는 미국보다 50년, 일본보다 30년 정도는 뒤…
![[내 생각은/윤주]‘시민의 숲’ 대신 ‘윤봉길공원’ 어떨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21/94217984.1.jpg)
서울 서초구에는 ‘시민의 숲’이란 공원이 있다. 그런데 그 이름에는 상징성이 없어 시민들은 양재공원, 양재시민공원, 그 일대의 도로명 주소인 매헌로에 기인해 매헌(윤봉길 의사의 호)공원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이런 혼란은 시민들이 서울에 있는 모든 공원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시민…
![[뉴스룸/박재명]사라진 ‘거래세 인하’ 목소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21/94217982.1.jpg)
지난해까지 부동산 세금 조정과 관련된 정부 고위층의 목소리는 비슷했다. 지난해 7월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입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보유세가 부담이 된다면 거래세는 경감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유세 인상 후 거래세 인하’라는 공감대가 있…
교육당국이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20일 서울 지역의 모든 자사고가 “평가지표 재검토 요구를 교육당국이 수용하지 않으면 재지정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 상향에 반발한 자사고의 첫 집단 움직임이다. 서울자사고연합회 소속 22개 자…
![[김갑식의 뫔길]대통령이 질 역사의 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78.1.jpg)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있다. 이 모임에서 가장 목소리가 크고 곧잘 웅변조로 얘기하는 이가 천도교 최고지도자인 이정희 교령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종교계 행사가 잇달…
![[고양이 눈]비켜주겠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76.1.jpg)
산길에서 소들과 마주쳤습니다. 산에 있는 소가 낯섭니다. 좁은 우리를 벗어나 자유로이 산을 오가는 소들은 행복해 보입니다. “잠깐 등산로를 비켜주겠소?” 소들의 자유에 잠시 끼어듭니다. ― 제주 곶자왈에서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단독]“靑 결정이라며 환경공단 이사장 재공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0/94110682.2.jpg)
검찰이 환경부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추천 과정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환경공단 이사장 추천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엄격한 공모와 심사 과정을…
![[횡설수설/우경임]교권침해 보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75.1.jpg)
제주 A초교에선 학부모 1명이 지난 한 해 동안 100여 건의 민원과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있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처리 결과에 불복해 교육청, 국민신문고 등 행정기관마다 민원을 제기했다. 학교를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반복했고 교장, 교감, 담임·보건교사뿐 아니라 동문회장까지 직권…
![[광화문에서/동정민]“국회의원 월급 줄이자”… 佛은 지금 ‘정치 용광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21/94217973.1.jpg)
“프랑스 시민으로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나왔습니다.” 프랑스 파리 11구에 사는 30대 제롬 씨는 12일 오후 7시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11구 구청으로 향했다. 대국민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제롬 씨는 “토론 주제인 생태적 전환(환경 문제)은 국가적으로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급하게 진행할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시간표를 담은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하는 ‘빅딜’이…
![[김형석 칼럼]인문학에 조국의 미래가 달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21/94217972.1.jpg)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상을 갖고 산다. 그 생각과 사상을 유지하고 전달하는 도구가 ‘말’이다. 언어가 없는 삶은 불가능하다. 동물들은 감정을 표출하는 소리는 있으나 개념을 갖춘 언어는 없다. 인간의 삶이 다양한 것같이 말의 종류도 수없이 많다.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
![[오늘과 내일/이기홍]돼지들은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21/94217960.1.jpg)
서울 경동시장에 남아있던 개 도축업소가 모두 문을 닫았다고 동대문구가 1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내 개 도축업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공표했다. 초등학생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서울 변두리에서 자전거를 타다 개천 너머를 봤다. 천변에 슬래브 가건물과 천막이 있고 …
![[시사일본어학원]엄청 편안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890.1.jpg)
![[이은화의 미술시간]〈47〉정략결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68.1.jpg)
풍자와 해학은 사회 현상을 통찰하는 눈이 있을 때 가능하다. 윌리엄 호가스는 18세기 영국 최고의 풍자 화가였다. 그는 도덕적 주제에 특유의 해학을 섞어 표현하는 데 탁월했다. 이 그림은 당시 영국 상류층의 부도덕한 결혼 세태를 풍자했다. 그림은 돈이 필요한 몰락 직전의 백작과 …
![[시사중국어학원]∼없인 안 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888.1.jpg)
![[오늘의 운세/2월 21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885.1.jpg)
![[바둑]프로 톱5 vs 한돌 특별대국… 선수를 역으로 방지했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879.1.jpg)
흑 ●가 참으로 인공지능다운 수다.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옹졸하게 지키는 수. 무조건 40의 곳에 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형세상 ●를 두면 확실히 앞서나갈 수 있다. 이런 정밀한 계산이 인공지능의 장점이다. 백 40으로 젖히는 수는 흑 41로 맞젖히는 수가 좋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회담 반대 인사를 대거 숙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숙청한 고위급 인사가 50∼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숙청 작업이 일으킬 파장에 대해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