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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스 두댓]동영상은 폭력의 구실에 불과하다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을 뒤덮고 있는 반미 시위가 단지 미국에서 제작된 모욕적인 반이슬람 동영상 때문이라고 여긴다면 큰 실수다. 이런 잘못된 판단으로 이미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우선 시위대가 바깥에서 흥분할 때 카이로 주재 미국대사관이 ‘사죄’하는 보도자료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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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남성들이 실패하는 이유

    지난 수십 년간 교육을 많이 받으면 보수도 늘어 금전적 보상이 있었는데 남성들은 이런 추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초중고교에서 남학생의 학업 성적은 갈수록 뒤떨어지고 있다. 성적표의 4분의 3을 D와 F학점으로 채울 정도다. 대학에서는 학사학위의 40%, 석사학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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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中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적을수록 좋다

    최근 중국 정치를 보면 중국인조차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분명히 차기 권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 언론은 왜 다른 상무위원이 누가 될지를 그렇게 알고 싶어할까. 중국은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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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오바마-롬니, 비전의 정치가 없다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오바마-롬니, 비전의 정치가 없다

    사흘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을 들으면서도 내 마음은 줄곧 달 위에 인류의 첫걸음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에 머물렀다. 그의 죽음은 특히 이번 선거와 겹치면서 큰 여운을 남겼다. 암스트롱을 달에 보낸 당시의 미국은 위대하고 감동적인 여정을 시작한 국가였다. 과학 컴퓨터공학 물리학의 돌…

    •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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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콜라스 크리스토프]환경호르몬 폐해 심각하다

    [세계의 눈/니콜라스 크리스토프]환경호르몬 폐해 심각하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이 생각보다 훨씬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새로운 연구결과가 보여준다. 이런 화학물질들은 점차 몸에 쌓여 우리뿐 아니라 후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대형 담배회사처럼 대형 화학업체들도 사람 몸속에 들어가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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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화해, 타협, 그리고 동결

    8월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이하 독도) 방문 이후 일한 외교전쟁이 과열돼 여름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의 친서가 반송되고 외무성은 친서 반송을 거부하는 보기 드문 사건도 있었다. 이럴 때 어느 주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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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이스라엘, 이란 공격땐 재앙부를 것

    [세계의 눈/로저 코언]이스라엘, 이란 공격땐 재앙부를 것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이스라엘의 ‘금지선(Red Line)’이 마치 스판덱스의 탄력성을 보여주듯이 물렁했다는 주제의 영화는 10년 넘게 상영됐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이스라엘 신문에는 최근 국민의 53%만이 …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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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북한의 조급증

    북한 김정은 집권 이후 7개월 동안 내부에서 일련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미국 디즈니 만화 캐릭터가 공연에 나오는가 하면 김정은이 대형 놀이동산 준공식에 참가했다. 경제정책에서도 많은 ‘미세조정’이 있었다. 북한을 연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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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몽상가 롬니

    자, 이제 우리는 안다.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미 독립전쟁이 불필요한 유혈사태였다고 믿는다. 그는 1776년 미국인이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과 전쟁을 벌일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점잖게 영국에 건너가 조지 3세에게 식민 통치의 잘못을 직시하게 함으로써 미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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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천연가스도 탄소세 물려라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천연가스도 탄소세 물려라

    미국에선 지금 천연가스 혁명이 한창이다. 나라의 경제 환경 안보정책 향방을 바꿀 계기가 될 만한 혁명이라고도 한다. 정말 그럴까. 물과 모래 화학물질을 섞어 고압으로 지하에 투입해 암석층에 균열을 일으키는 ‘수압파쇄’ 공법, 비스듬한 경로로 시추해 가스 저류층과의 접촉면을 넓혀 분…

    •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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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숙청된 이영호는 희생양?

    세계의 눈과 귀가 런던 올림픽에 집중된 지금 평양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제안에 따른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59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열리고 있다. 최룡해 당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군 총정치국장이 군복을 입은 채 연설했다. 7월 18일 김정은이 ‘공화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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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게일 콜린스]총기규제 거꾸로 가는 미국

    [세계의 눈/게일 콜린스]총기규제 거꾸로 가는 미국

    내가 가장 존경하는 미국의 영웅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추구하는 이상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간 이들이다. 1950년대 흑인 평등권 운동가나 몇 세대에 걸쳐 활동한 여성 참정권 지지자들이 대표적이다. 요즘은 총기규제를 위해 뛰는 사람들을 들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비극이 반복되고 있습…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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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상황대처 뛰어난 오바마 외교정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대선 득표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의 외교정책은 칭찬할 만하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외교팀은 유연하면서도 구체적 상황에 적합한 정책들을 선보였다. 지금은 거창한 독트린이나 새로운 글로벌 구조, 창조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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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밋 롬니의 불투명한 재산명세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밋 롬니의 불투명한 재산명세

    옛날에 롬니라는 이름의 부자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이 스스로 노력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는 노동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그가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알고 싶어 했다. 그는 부득이하게 재산명세를 낱낱이 공개해야 했다.…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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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난을 물리친 도넛

    [세계의 눈/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난을 물리친 도넛

    만일 당신이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알고 싶다면 남부 아프리카 말라위 마숨바 마을의 나소니 가족을 보면 된다. 앨프리드 나소니와 그의 아내 비티 로즈는 자녀 7명을 낳았으나 두 명은 의사의 진찰도 못 받고 사망했다. 큰아이는 한 학기에 5달러(약 5700원)의 학비를…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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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만약 39도선이 실현됐다면…

    최근 2, 3년 한국 분단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부터 광복 후에 이르는 수년간 세계와 동북아의 역사가 얼마나 뒤엉켰기에 한반도가 분단됐는지 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많은 ‘역사의 가정’이 존재하고 한반도 분단이 역사적 우연에 좌

    •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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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담비사 모요]中, 과연 아프리카의 착취자인가

    2011년 6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아프리카를 순방하던 중 잠비아에서 아프리카 대륙을 위협하는 (중국의) ‘신제국주의’에 대해 경고하는 연설을 했다. 2009년 중국은 미국을 넘어 아프리카의 최대 단독 무역 파트너가 됐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액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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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대중영합주의의 부상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대중영합주의의 부상

    지난주 유럽 여행에서의 모든 대화는 한 가지 형태의 질문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 시대의 도전에 맞서라고 국민을 고무시킬 지도자들이 왜 없다고 느껴질까? 전 세계적인 지도력 부재에 대해 세대의 문제와 기술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 보자. 기술적인 것부터 보자. 인텔의 공동 창업주인…

    •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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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한국의 對中전략에 대한 中의 시각

    중국의 굴기(굴起)와 미국의 태평양 회귀로 한국의 대중(對中)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거론되는 대중 전략은 크게 △연미방중(聯美防中·미국과 연맹을 강화하고 중국을 방어) △연미화중(聯美和中·미국과 연맹을 강화하고 중국과 협력) △연미연

    •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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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갈라지는 두 세계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갈라지는 두 세계

    수년간 전략가들은 터키가 기독교 중심의 유럽과 이슬람 중심의 중동 사이의 ‘다리’가 될지 ‘도랑’이 될지를 놓고 논쟁해 왔다. 터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한다면 두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고, 가입하지 못하면 둘 사이를 갈라놓는 도랑이 된다는 뜻이다. 오늘날 터키는 다리도 도랑도…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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