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선거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지지층 결집과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29,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집니다. 주민등록지 기준 투표소에서만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든 신분증만 지참하면 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는 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지역·비례) 기초의원(지역·비례) 교육감 후보가 적힌 7장의 투표지를 받고, 투표지마다 1명에게만 투표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4개 지역구에선 투표지 8장에 기표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서울 강동구 유세에서 “윤 어게인도 모자라 박근혜 MB(이명박) 어게인으로 보수가 결집한다는데, 우리는 더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남 논산 유세에서 “나라 걱정되시는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2번을 찍으셔야만 대한민국이 지켜진다”고 했습니다. 접전 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여야 모두 각 지지층을 투표장까지 가게 하는 데 사활을 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여야는 사전투표율의 향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율은 20.6%였습니다.
선거 승패 가늠자인 서울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어제 나란히 기자간담회를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부산에선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중소기업·스타트업 간담회를 가졌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과 부산진구 당감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아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예정지를 잇따라 찾아 정책 대결을 벌였습니다.
사전투표 용지에 ‘사퇴’를 기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28일 울산에선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해 범여권 단일후보가 됐습니다. 울산 보수야권 후보 간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되는 수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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