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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 거부한 장동혁, ‘尹 내란’ 판결 정면 부정
2026.02.21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엊그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을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침묵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장 대표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장 대표는 어제 오전 10시 ‘내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했는데, 기자회견 내용이 백드롭 문구와는 정반대였습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1심 판결은 이러한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인정한 1심 판결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입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내란죄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며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문제가 없다는 1심 판단도 부정했습니다. 이어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 및 윤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일부 강성 유튜버의 주장과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낸 입장문에서 12·3 비상계엄을 “구국의 결단”이라며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과의 연대도 시사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제도권 밖에서 싸우는 분들’과 ‘애국시민’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깃발 아래 모여 힘을 합쳐 달라”고 했습니다. 친한계(친한동훈계)와 오세훈 서울시장, 소장·개혁파 모임인 ‘대안과미래’는 물론 영남 중진인 주호영 윤한홍 의원 등 ‘절윤’을 요구해 온 이들을 절연 대상으로 규정하며 ‘윤 어게인’ 세력의 결집을 주장한 것입니다.

‘절윤’ 대신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한 장 대표의 메시지에 국민의힘을 넘어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윤 어게인’ 세력이 보수 주축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심 판결이 계엄과 탄핵으로 생긴 혼란이 일단락될 기회였는데 반대로 윤 전 대통령 문제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를 향해 “윤석열 세력의 숙주”라며 “보수 재건을 위해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尹張)동체’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인정한 1심 선고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절윤 대신 윤어게인 세력의 메시지에 화답한 장 대표. 영남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외환죄'에 대한 사면을 제한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안 처리에 나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오면서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세 번째 법적 판단이 나왔습니다. 세 재판부 모두 국헌 문란 목적의 내란이며, 실패했어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최대 15일의 핵 협상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을 재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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