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00원 주려다 비트코인 2000개 입력...빗썸 ‘초유의 사고’
2026.02.09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유재동 부국장입니다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회원들에게 이벤트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0원을 2000비트코인(BTC)으로 잘못 보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빗썸 비트코인 자체 보유량(175개)의 3500배가 넘는 62만 개(약 61조 원)가 발행되지도 않은 ‘유령 코인’으로 고객에게 지급된 것입니다.

코인 목돈을 깜짝 입금받은 고객 일부는 바로 팔아치운 뒤 현금을 챙기거나 다른 코인을 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시세 왜곡도 발생했습니다. 이용자 1000만 명을 넘기며 급성장한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내부 통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 마케팅 담당 직원은 6일 오후 7시 ‘랜덤박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단위로 ‘원’ 대신 ‘비트코인(BTC)’을 고르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695명 중 249명에게 1인당 2000~5만 원씩, 총 62만 원을 지급하려 했는데 비트코인 62만 개를 지급해 버린 것입니다. 당시 비트코인 거래가(개당 약 9800만 원)를 고려하면 지급액은 61조 원에 달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잘못 받은 고객 중 80여 명이 매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 2분 만에 16% 급락해 한때 8111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빗썸은 오지급 20분 만에 상황을 인지하고 거래·출금 차단을 시작해 잘못 지급한 비트코인 62만 개 중 99.7%(61만8212개)를 코인으로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회수된 1788개는 시장에서 팔렸는데 이 중 93%(1663개·1630억 원)는 돈으로 회수했고 나머지 7%(125개 ·123억 원)는 회수 중입니다. 7%에 해당하는 금액 중 30억 원은 이미 은행에서 현금으로 출금됐고, 나머지는 다른 코인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상자산거래소에 금융회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회원들에게 이벤트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0원을 2000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80여명이 바로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1분새 16% 폭락했습니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군사력 강화와 개헌 등 '다카이치표 보수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13일까지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며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합당 논의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했던 2차 종합특검 후보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형사 사건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전력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이 국민의힘 당권파와 반(反)당권파간 대결 구도의 최전선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지선 이후 당권 다툼의 전초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단독]“폭파” 장난 글로 공권력 낭비… 10대에 7544만원 청구
지난해 말 고교생 조모 군 일당이 허위로 올린 폭파 협박 글 때문에 허비된 공권력이 총 633명, 63시간 51분 규모였던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경찰은 조 군 등에게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이래 역대 최고액인 7544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천광암 칼럼]쿠팡 김범석의 오만과 한국의 자존심
“쿠팡은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설립돼 성장했고, 사업의 99% 이상을 한국 내에서 운영합니다.
매일 아침 일곱시 반
당신이 꼭 읽어야 할
동아일보 주요 뉴스를 전합니다.
지난 레터 보기 & 주변에 구독 추천하기

뉴스레터 구독 해지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위해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