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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첫 걸음 내딛다
2026.01.2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넘어섰습니다. 1956년 한국 주식시장이 문을 연 지 70년, 1983년 코스피 지수가 산출된 지 43년 만에 도달한 고지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5,019.5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4,952.53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15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고,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불과 9개월 전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4월 코스피는 2,30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맞물리며 3,000선을 회복했고,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4,000을 넘어선 데 이어 올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5,000 고지를 밟았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17.5%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이번 상승장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반도체 투톱’의 시가총액 증가는 전체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두 기업의 실적 전망은 급격히 개선됐습니다.

자동차와 방산, 조선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재평가도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이후 ‘로봇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은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들이 코스피 5,000 시대의 주역으로 꼽힙니다.

정책과 환경도 우호적이었습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내건 이재명 정부의 친(親)증시 정책,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글로벌 확장 재정으로 풀린 유동성이 한국 증시로도 유입됐습니다. 미국 S&P500과 나스닥, 일본 닛케이, 대만 자취안 지수 등 주요국 증시가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다만 경고음도 분명합니다. 주가 상승 속도에 비해 실물 경제의 체력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1.0%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장 동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며 조정 국면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1956년 한국 증시 개장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전인미답 5000’ 고지를 찍었습니다.
그린란드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미국이 원하던 것들을 얻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나온 합당 제안의 배경에는 역시 6월 선거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에 장동혁 대표가 8일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전방위 확대되는 공천헌금 의혹. 발견된 PC가 ‘판도라의 상자’ 될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르포]식량비축 나선 그린란드…물개·갈매기 고기까지 유통
“노벨상을 안 줬다고 그린란드를 가지겠다는 트럼프의 말을 어떻게 믿나요? 그의 퇴임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21일(현지 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 최대 도시 누크의 한 식료품점에서 만난 이누이트 원주민 아모슨 씨의 말이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자율주행 실증도시’ 광주 [횡설수설/박중현]
올해 안에 광주광역시에서 24시간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를 탈 수 있게 된다. 이전에도 17개 시도 55개 지역에 자율차 시범지구가 운영됐지만, 국내에서 도시 전역이 시범지구로 지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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