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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팀장’ AI로봇, K제조 판을 바꾼다
2026.01.09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로봇이 근로 환경을 더 안전하고, 더 빠르고,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던진 이 한마디는 한국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미 이 공장에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사람과 함께 품질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2년 뒤엔 사람·로봇·휴머노이드가 협업하는 ‘미래 공장’이 현실이 됩니다.

동아일보 취재진이 찾은 국내 제조 현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는 AI 용접 로봇이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렸고, 작업 속도는 두 배 가까이 빨라졌습니다. 삼성·LG·SK는 제품을 실제로 만들기 전 AI로 가상 생산을 돌려 설계 결함과 불량을 미리 예측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독일 BMW가 인간과 협업하는 AI 로봇으로 작업 속도를 최대 400%까지 높였고,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양산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최근 10년간 현장 AI 로봇 수가 두 배로 늘었다고 분석합니다.

AI가 바꾼 현장의 풍경은 구체적입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선 로봇이 강판 절단과 가공을 맡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선 AI가 불순물을 스스로 판단해 로봇팔을 움직입니다. 한화오션은 위험했던 선박 흘수 계측을 드론으로 대체해 작업 시간을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고, LS일렉트릭은 생성형 AI로 불량 판독 정확도를 사실상 100%에 가깝게 끌어올렸습니다.

시장 전망도 가파릅니다. 글로벌 조사기관은 ‘AI 공장’ 시장이 2032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절반가량이 이미 생산·R&D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AI가 사람 개입 없이 현장을 총괄하는 ‘AI 2.0’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자동차 산업은 휴머노이드 경쟁의 최전선입니다. 현대차의 아틀라스, 테슬라의 옵티머스, BMW·메르세데스벤츠의 로봇들이 공장 투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전사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AI를 입은 K제조업은 이미 ‘생산성 혁명’의 문턱을 넘고 있습니다.
올해 CES의 화두는 역시나 인공지능(AI)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실물과 결합된 피지컬 AI 기술을 대거 선보였는데요, 실제 AI 로봇은 K제조업의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 20조 원을 내며 국내 산업계의 '분기 영업이익 20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분에서만 17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쇄신안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도로 친윤'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윤리위원회 구성도 마치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핵심 부대로 지목된 국군방첩사령부가 해체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1977년 창설 이후 49년 만입니다.
오늘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 구형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약 30년 만에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기관의 평가가 이뤄지는 겁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中 희토류 보복에 日 소부장 생산 차질땐… 韓배터리 도미노 타격
중국이 ‘이중용도 물자 대(對)일본 수출 금지’에 이어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까지 차단하는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방침을 내놓으면서 한국 산업계에도 불똥이 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수출 통제 등 경제 이슈로 번지면서 양국 사이에 낀 한국은 공급망과 수출 양면에서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박용]‘미국 없는 유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6년 만에 뉴욕 유엔본부를 찾았다가 낭패를 겪었다. 회의장 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중간에 멈췄고 연설문 프롬프터는 작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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