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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비전보다 비방 ‘최악의 대선 토론’
2025.05.28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27일 밤 열린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격돌했습니다.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과 정치 개혁, 외교안보 정책이 주제였지만 후보들은 제대로 된 토론 대신 말꼬리 잡기 공격과 인신공격 등으로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6월 3일은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날”이라며 이번 대선이 ‘내란 심판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독재를 하는 ‘방탄 독재’”라며 “자기를 유죄 판결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 또는 특검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계엄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는 선거”라며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를 ‘파란 윤석열’로 다시 채울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 사법 리스크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미국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내가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는 건 아무런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진상이 곧 규명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재판중지법과 대법관 증원 등을 겨냥해 “황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꺼내 들며 사과를 요구했고, 김 후보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헌법에 대해서 몰이해한 분이 어떻게 변호사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으며, 권 후보는 김 후보에게 “토론 시간 낭비하는 우두머리”라고 하는 등 인신공격도 난무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권 후보에게 “여성의 XX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결국 마무리 발언에서 “마치 뒷담화하는 자리같이 되어버렸다”고 했습니다.

6·3 대선을 7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내란 진압’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방탄 독재 저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정치 교체’를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토론보단 비방에 그친 최악의 토론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후보들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 설전을 벌였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전술핵 재배치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김문수 후보는 “일본 수준의 재처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습니다. 최종 데드라인은 28일인데 이준석 후보는 "비상계엄 세력과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국 이공계 석학들의 60% 이상이 최근 해외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입 제안국의 82.9%는 중국이었습니다.
정부가 뇌사에 이어 심정지를 기준으로 장기 기증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준이 확대될 땐 장기기증이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이재명 “내달 G7회의보다 내치 우선” 김문수 “트럼프와 한달내 정상회담”
6·3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집권 초 국정 운영 구상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각각 집권 직후 20조 원과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방침을 밝히는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집권 초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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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26일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됐다는 정도만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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