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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대선후보 강제교체, 당원들이 막았다
2025.05.12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시도가 무산되면서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 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내세우려 했지만 10일 치러진 전(全)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 안건이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서 ‘제2의 비상계엄 사태’라는 비판이 나온 전대미문의 당 대선 후보 지위 박탈 및 교체 시도가 당원들에 의해 가로막힌 것입니다.

이에 앞서 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2시 반경 열린 비대위에서 공표 금지 대상인 당 주도 자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김 후보의 지위를 박탈했습니다. 이어 무소속이었던 한 전 총리가 전격 입당한 뒤 오전 3시 20분경 국민의힘의 유일한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전 당원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과반으로 나오면서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지만 당원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사퇴했습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9시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과거의 상처를 서로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원팀으로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선거”라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0시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은 12일부터 6·3 대선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12일 오전 5시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12일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습니다.
주말 사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후보 강제 교체를 시도했다가 무산되며 김문수 후보가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전대미문의 당 대선 후보 지위 박탈 시도가 당원들에 의해 가로막혔습니다.
10일 0시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 박탈로 시작해 후보 교체 안건 부결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세우려던 당 지도부의 계획은 23시간 17분 만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무리하게 교체하려고 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배후에 ‘윤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옵니다.
오늘부터 22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광화문, 김문수 후보는 가락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전남 여수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며 실용주의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내란을 비호하는 후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韓 1분기 성장률 ―0.25%… 주요 19개국 가운데 꼴찌
올해 1분기(1∼3월) 역(逆)성장한 한국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도 성장률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정용관 칼럼]‘반장 빼앗긴 애순이’와 ‘후보 교체 쿠데타’
국민의힘이 새벽에 김문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후보로 내세우려는 시도를 감행했다는 소식에 평소 정치에 별 관심이 없던 한 지인이 연락을 해 왔다. 그는 대뜸 “다른 건 모르겠고” 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가 반장 자리 빼앗긴 것이랑 뭐가 다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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