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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은 장식 없이, 묘비엔 프란치스코 이름만 써달라”
2025.04.2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21일(현지 시간)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은 “‘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 (무덤에) 남겨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유언은 12개 문장으로 끝났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바티칸 외부의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묻어 달라”고도 했습니다. 평소 청빈한 삶을 살아온 교황은 조용하고 검소한 장례를 부탁하며 낮은 자세로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교황은 2022년 6월 29일 생전 거주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상에서의 삶의 황혼이 다가옴을 느끼며 영원한 삶에 대한 확고한 희망을 갖고, 매장 장소에 대한 제 마지막 소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유언을 작성했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매장지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으로 택한 데 대해 “평생 사제와 주교로 사목하는 동안 우리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성모 마리아께 저 자신을 맡겨 왔다. 마지막 지상 여정이 이 고대의 마리아 성지에서 끝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재임 동안에만 100차례 이상 이 성당을 방문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교황은 유언에서 첨부된 도면을 언급하며 “바오로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 사이의 측면 통로에 있는 틈새에 매장을 준비해 주시길 요청한다”며 세부 장소까지 지정했습니다. 또 “무덤 조성에 드는 비용은 한 후원자가 제공한 금액으로 충당한다”며 장례비도 직접 챙겼습니다. 이어 “제 인생 마지막을 장식한 고통을 세상의 평화와 민족 간의 형제애를 위해 주님께 바친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빈 교황의 기도는 지상에서 모든 전쟁이 사라질 때까지 영원할 것입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5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이 집전하는 가운데 열립니다.
생전 교황의 장례절차 간소화를 계속해서 언급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은 그 유언대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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