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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尹 탄핵 심판, 더 빨라진 ‘여의도 대선 시계’
2025.02.20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의도의 시계가 빠르게 조기 대선 모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차기 대선에 대한 공개 언급은 삼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에 당내 경선과 대선 본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양쪽 모두 “지금 준비해도 빠듯하다”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은 “선고 즉시 당내 경선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국민의힘에선 “이제는 티 나지 않게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우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원조 친명(친이재명) 그룹인 ‘7인회’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설 직후인 이달 2일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고 조기 대선 국면에서의 역할을 논의했다는 겁니다. 7인회 소속인 정성호 김영진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인 ‘미래를 여는 의회민주주의포럼’은 어제 국회에서 헌법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개헌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가 장기적으로는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대선 주자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제 국민의힘 나경원·우재준 의원이 주최한 ‘노동개혁 대토론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58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장관은 “정년 연장 논의를 임금체계 개편과 함께 연동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선을 겨냥한 노동 의제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어제 여의도를 찾아 당 출입기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내가) 대선 후보군 중에서 유일한 현역 의원”이라며 “(조기 대선 출마라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어제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로 정치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헌법재판소 결과에 승복을 안 하거나 못하는 경우는 생각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의 조기 하야설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조기 하야와 같은 주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형사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기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권이 빠르게 조기대선 모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조기대선에 대한 언급을 삼가면서도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곧바로 경선에 돌입할 태세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결과에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면서도 탄핵심판 진행이 불공정하다고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상현 1공수여단장으로부터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법정 노인 연령을 ‘만 65세 이상’에서 상향 추진하는 방안을 공식화했습니다. 법정 연령이 상향되면 기초연금, 기업 정년 등 각종 제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허위정보-선동 저수지 된 디시인사이드…정치인도 퍼날라
최근 국민의힘의 사과로 끝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음란 댓글 논란’은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에 올라온 조작 사진이 발단이었다. 마치 문 권한대행이 음란 게시물에 댓글을 단 것처럼 합성 조작한 사진이 이곳에 올라왔고, 이후 다른 게시판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으로 퍼져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김순덕 칼럼]남편을 왕으로 만든 여자, ‘원경’과 김 여사
드라마 ‘원경’이 지난주 막을 내렸다. 조선 태종의 왕비 원경왕후가 주인공인데 tvN 홈페이지에 나온 태종 소개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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