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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와 갈 데까지 가봤다”며 ‘협상’ 첫 언급
2024.11.2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대해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다”며 “(협상) 결과에 확신한 건 초대국(미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침략적·적대적 대조선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압승을 거두며 백악관 복귀를 확정 지은 이후 미국과의 협상 관련해 내놓은 첫 언급입니다.

김 위원장은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수호의 담보”라고 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1기 때처럼 미국에 끌려다니듯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만났지만, 빈손으로 성과 없이 귀국한 경험을 떠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불신 속에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을 재개하더라도 핵무기 군축 수준에서만 허용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발언을 내놓은 곳은 21일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 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입니다.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및 19형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나형 등 최신 무기들을 대거 동원한 자리에서 보란 듯이 미국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다만 이런 엄포가 북-미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긴장 국면을 조성하되 몸값을 높여 향후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 소식통은 동아일보에 “핵무기 고도화로 자신감이 커진 김 위원장이 트럼프가 판만 깔아주면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 등을 전제로 재회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한국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는데,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다시 마주 앉게 되더라도 윤석열 정부는 패싱 하는 ‘통미봉남’ 의도를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협상’이란 표현을 입에 올렸습니다. 미국에 대한 정면 대결을 예고하려 꺼낸 말이지만 향후 협상 국면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거침없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럼프가 ‘제왕’은 아니었습니다.
트럼프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을 앞두고 ‘로키’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법부를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국민의힘 ‘당게’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친윤계에선 “당이 정식으로 수사 의뢰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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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적 정년연장은 대기업만 혜택… 각자 상황 맞게 늘려야”
《정년연장 논의 어디까지 왔나최근 행정안전부가 소속 공무직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한 것을 계기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거론되는 정년 연장 방안과 그 장단점을 살펴봤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김승련]美 작은정부십자군 “저항 세력에 망치가 떨어질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만들기로 한 ‘정부 혁신 기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 조직의 공동 대표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53)와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인도계 억만장자 비벡 라마스와미(39)는 20일 신문 기고를 통해 “작은 정부 십자군”이 조직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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