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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6년내 753조 투자”, 속도전 밀리는 K반도체
2024.05.09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세기 편자의 못(horseshoe nail)’이라고 부른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일본·유럽·대만은 2030년경까지 총 753조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설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문학적 보조금을 내세워 기업과 국적을 가리지 않고 투자를 끌어온 겁니다. 삼성과 SK 양대 기업을 중심으로 2047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놓은 ‘반도체 강국’ 한국보다 훨씬 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이 속도전에 밀리는 사이 약 6년 뒤면 미국·일본·유럽 등에 반도체 제조 공장이 줄줄이 들어서 반도체 세계 지도가 격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현재 같은 ‘심각’ 단계인 경우 해외 의사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도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됩니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자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놓은 대책인데 의사단체는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지금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이제 반도체는 더 이상 ‘한국 특산품’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우리 땅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전 세계가 전 세계를 상대로 반도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이 중 가장 혜택이 좋은 곳을 골라 자리를 펴고 있습니다.
정부끼리도 이렇게 말이 안 맞으면, 국민은 누구 말을 믿어야 합니까.
정부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각 대학들이 우후죽순 부결시키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내가 뭐라고 이름 남기겠나”… 그는 ‘학전’도 ‘김민기’도 지운다
《‘학전’ 폐관 두달, 위암과 싸우는 김민기 굳게 닫혔던 문을 열자 묵은 담배 냄새가 코를 찔렀다. 서울 대학로 학전 건물의 4층 사무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김재영]구리값 오르니, 다리 명판 도둑
경남 진주시의 농촌 지역 교량에서 다리 이름을 적어 놓은 교명판과 공사설명판 등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교량 12곳에서 4개씩 동판 48개를 누군가 몰래 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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