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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獨―덴마크 순방 4일 전 돌연 “순연”
2024.02.15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순방 계획을 14일 전격 연기했습니다. 출국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 이뤄진 ‘순연’ 결정입니다. 취임 이후 16차례 해외 순방에 나서며 정상 외교를 해온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이 포함된 주요국 방문 일정을 미룬 것은 처음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 가능성, 총선을 50여 일 앞둔 시점의 민생 행보 필요성 등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무적 결단”이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 수수 논란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달 넘게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김 여사가 순방에 동행할 경우 야당의 공세로 자칫 여론이 악화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는 겁니다.

길면 두 달도 넘게 준비해야 하는 해외 순방 일정을 갑자기 연기한 것을 놓고 ‘외교 결례’ 논란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독일과 덴마크가 양해를 했다지만, 외국 정상의 국빈·공식 방문 준비에 두 나라가 들인 시간과 공이 적지 않았을 겁니다. 독일과의 정상회담만 해도 한국이 분단국가 경험을 공유하며 안보,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결과적으로 놓친 셈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계획이 갑자기 미뤄지면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었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수 혹은 사장급 인사가 동행하기로 했던 기업들은 어렵게 조율한 현지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부 MOU 논의는 미뤄지거나 아예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해외 순방을 앞둔 우리 대통령이 방문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기는 했습니다. 다만 세월호 참사나 천안함 폭침 등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이번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동아일보는 갑작스럽게 내려진 결정의 이유와 배경, 전후 사정 등을 상세히 짚었습니다. 서로 달랐던 대통령실 정무라인과 외교라인의 판단 및 논의 과정도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순방 취소가 정말 민생을 챙기겠다는 이유였다면 더 일찍 취소를 검토할 수는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대통령 순방은 대통령이나 정부 관계자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동행을 예정했던 기업인들이 약속을 취소하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
예전 대통령들도 임박한 순방 계획을 취소한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적 리스크’가 있는 현역 의원에 공천을 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합니다. 해당하는 의원들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럼 대표는?”
여당은 경선 없는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용산출신은 없고, 이름 들으면 아는 거물급이 다수 명단에 올랐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K배터리 인재난… “전문가 부족해 유튜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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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우리는 이미 ‘조국의 바다’에 빠져 있다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은 억울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부적격자로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분들’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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