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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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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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핵심 첨단 기술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기술 사냥꾼들을 최일선에서 상대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조사관들을 최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들이 전한 기술사냥꾼들의 수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었습니다.
조사관은 “기술유출범들은 평소 가명으로 활동하면서 빼돌릴 기술을 곤충이나 동물이름 등 암호처럼 부르거나 아예 초성만 사용해서 수사망을 빠져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헬리콥터는 ‘큰 잠자리’로 부르는 식입니다.
차세대 반도체의 세정기술인 초임계 장비는 ‘CL(클라우드, 구름)’로 부른다고 합니다. 액체와 기체의 중간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을 구름에 빗댄 것입니다. 반도체 세정기는 식기세척기라고 부릅니다. 만약 반도체 회사 직원이 지인과 식기세척기와 구름을 주제로 대화한다면 그게 기술 유출의 시그널이라고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술유출범들이 국내 전문가들에게 접근하는 방식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관은 “브로커들은 전문성을 가진 핵심 인물이나 특정 장비 기술자 등을 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한다”고 전했습니다. 채용 플랫폼 같은 곳에서 프로필이나 이력 등을 보고 접근해 무작위로 e메일을 보내 접근하는 식입니다.
기술 탈취 시도가 가장 큰 분야로는 반도체와 로봇, 항공엔진, 연료전지, 의료영상 장비 등이 될 것이라고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과학원이 규정한 35개의 ‘차보쯔’ 기술들입니다. 차보쯔는 ‘두 손으로 목을 조르다’는 뜻인데,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기술자립을 막는 분야입니다.
조사관은 “산업현장을 보면 기술 고도화에만 관심이 많을 뿐 기술 안보와 정보보호 측면에선 소홀한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예방은 물론 사전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겹겹이 갖추는 것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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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큰 잠자리, 구름...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감조차 잡기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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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은밀하게 주요 첨단 기술들이 유출되고 있지만 처벌은 미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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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는 기본 삼수는 선택’이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이젠 정시모집도 거르고 N수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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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에 대한 염증이 크기 때문일까요. 제3지대가 합종연횡하며 세를 불려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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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가 온다면 경제 냉전 수위가 높아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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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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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인사이트]아파트 이름이 25字, 라틴어까지… “집값 띄우려다 혼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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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열카운티 2차. ’전국 아파트 중 이름이 가장 긴 이 단지 명칭은 총 25자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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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암 칼럼]명품백 해명… ‘약속 대담’ 하면 국민이 납득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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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논란 등에 대해 전통적인 방식의 기자회견 대신 특정 방송사와 대담을 갖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비슷한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한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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