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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빈 깡통처럼 내공 없고 시끄러워”…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인터뷰
2024.01.16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쓴소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합종연횡과 이전투구식 정쟁으로 시끄러운 요즘 정치권에는 더 필요해 보입니다. 사회 원로와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인을 향해 보내는 메시지가 와닿는 이유일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정치가 시끄러운 건 정치인들이 빈 깡통처럼 내공이 없기 때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요즘 정치인들은 너무 무식하다”며 “기억력은 좋은지 몰라도 본인이 (정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런 소화력이 좀 없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온화한 표정으로 불교의 보살(菩薩)과 사바세계를 논하던 진우 스님이 정치 분야에 대한 질문에 발언 수위를 확 높인 것은 그만큼 문제의식이 컸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진우 스님은 한국 불교계 최대 종단인 조계종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이자 사회 원로입니다. 불심(佛心)을 잡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앞다퉈 예방하는 이유입니다. 지난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잇달아 방문해 진우 스님을 만난 것도 이유가 다르지 않습니다.

진우 스님은 “정치권이 하나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서로 싸우지만, 지금 양보한다고 영원히 빼앗기는 게 아니라는 것은 동서고금, 역사가 증명해 준다”며 “먼저 내려놓고 양보하는 사람이 이긴다. 그런데 내려놓지를 못하니까 양 진영이 이전투구로 싸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정치인들이 찾아올 때마다 “제발 좀 내공을 키우라”고 권고한다고 합니다. 내공을 기르는 자기 수행에는 명상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과 함께요.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명상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진우 스님은 우울증과 마약, 인터넷 중독 등의 문제에 직면한 우리 사회를 향해서도 죽비를 내리쳤습니다. “극단적인 즐거움을 누리려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상대적으로 똑같은 크기의 괴로움과 불행에 빠지기 쉽다”고 했습니다. ‘국가 소멸’ 위기를 낳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운이 바닥을 치고 있는 형국”이라며 미래를 기약하지 못해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진우 스님과의 상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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