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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韓엔 연사흘 포격…日총리엔 “각하” 대화손짓
2024.01.08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2010년 11월 북한은 선전포고 없이 연평도를 기습 포격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당시 북한의 도발에 맞섰던 해병대의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희생됐습니다. 해병대 외에도 주민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6·25 전쟁 이후 북한의 직접 공격을 받아 대한민국 땅의 민간인이 죽고 다친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 도발은 북한의 4군단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평도 도발 이듬해 김정은은 아버지인 김정일과 함께 이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은 이 부대를 “연평도 불바다와 더불어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부대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5,6일에 이어 7일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90발 이상의 포탄을 쐈습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은 7일 오후 4시부터 5시 10분까지 연평도 북방에서 서해 NLL 이북 지역에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5일과 6일 도발(60여 발) 때처럼 수십 문의 방사포와 야포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6일 서해 연평도 북서쪽 개머리 진지(황해도 강령군)에서 포탄을 쐈습니다. 개머리 진지는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의 원점이었습니다. 북한은 7일 도발 직후 이번 포격이 4군단에 의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북측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북한은 이번 포탄 도발 이후 남측을 상대로 저급한 심리전을 보여줬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7일 담화를 통해 “6일 실제 포를 쏜 게 아니라 발파용 폭약을 이용한 기만작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이 포탄 궤적 등 포격 상황을 탐지장비를 통해 포착했는데, 북측이 기만 작전을 전개한 것입니다.

더구나 김정은은 200발 넘는 포탄을 퍼부은 포격 도발 첫날인 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각하”라고 부르며 일본 노토반도 대지진과 관련해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일본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한국에 대해서는 “민족,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무력도발 수위를 높이는 반면 일본에는 우호적 제스처를 취한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폭 강화된 한미일 3국 공조를 이간질해 균열을 내려는 갈라 치기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머리해안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터지는 장면이 동아일보 카메라에 명확히 찍혔습니다.
남북 관계가 삐걱거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김여정이 이번에도 비아냥대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은 기도 차지 않는다는 반응으로 응대했습니다.
연평도 주민은 불안합니다. 북한 도발 자체도 불안한데, 이번엔 군과 정부 사이에 정보 교환이 늦어지면서 대피 안내도 늦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양당은 내부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여당은 대통령실 출신들의 ‘낙하산 출마’를 두고 불만이 쌓이고 있고
야당은 ‘친명’들이 ‘비명’ 지역을 자꾸 입에 올리면서 내부 갈등이 심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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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는 인도태평양의 공동 ‘린치핀(linchpin·핵심축)’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충돌이 발생하는 지금,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원칙과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개방적이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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