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한동훈 “지역구도 비례도 총선출마 안 한다”
2023.12.27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어제 정치인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직후 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면서”라며…

한 위원장의 어제 연설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6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했던 연설문과 몇몇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정치 참여의 주된 이유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면서 “권력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윤 대통령의 연설문이 떠오릅니다.

한 위원장은 또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위대한 대한민국과 동료시민들은 그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연설문과 닮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도 분명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권 도전을 명시적으로 선언했던 것과 달리 한 위원장은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선 한 위원장이 자신의 불출마를 고리로 내년 총선에서 친윤계와 중진 및 장관,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의 희생을 유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선 출마를 위한 밑작업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13분 동안 읽은 연설문을 직접 썼다고 합니다. 그는 연설문 마지막 문장에서 “동료 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라며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했습니다. 70년대생인 한 위원장이 X세대 대중문화 아이콘인 서태지와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 가사에서 차용한 대목이라고 합니다.

정치인 한동훈을 첫 연설문만으로는 평가하기엔 이릅니다. 당장 한 위원장은 이번 주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 곤혹스러운 이슈들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한 위원장이 어떻게 그 문제들을 대처하느냐, 그리고 집권여당 대표로서 얼마나 정책 집행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정치인’ 한동훈입니다. 여의도에 입성하며 목에 두른 붉은 목도리는 영광의 버건디가 될까요, 아니면 피묻은 수건이 될까요.
비대위원장 한동훈의 첫 일성은 이랬습니다. 내부와 외부에 동시에 ‘조선제일검’을 꺼내들고 겨눈 셈입니다.
용산과 여당은 수평적 관계라고 강조했지만
‘용산발 리스크’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세간의 관심이 한동훈에 집중되는 사이, 야당 ‘총리 출신’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日, TSMC직원 자녀들 위해 학교 옮기고 대만어 수업 신설
일본 국제학교 ‘구마모토 인터내셔널’은 9월 구마모토시 히가시구로 확장 이전했다. 내년 4월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반년 이상 앞당겼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송평인 칼럼]1.5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미 2013년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올라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봤다. 실제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보는 선은 4도 상승이다.
매일 아침 일곱시 반
당신이 꼭 읽어야 할
동아일보 주요 뉴스를 전합니다.
지난 레터 보기 & 주변에 구독 추천하기

뉴스레터 구독 해지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위해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