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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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전자정부 서비스가 멈췄습니다. 17일 오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민원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새올’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www.gov.kr)까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등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시청과 구청 등을 찾은 시민들이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고, 전입신고를 제때 하지 못해 확정일자를 못 받는 등 부동산·금융 거래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됐습니다.
2002년 11월 전자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처럼 장시간 동안 전산망이 마비된 건 처음입니다. 지난해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193개국 중 3위를 차지한 성과를 내세우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강조하던 정부에 대한 신뢰도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무 부처인 행안부가 “오전 중 복구될 것”이라고 했다가 번복하고 뒤늦게 대책을 내놓으며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행안부는 전날 저녁 네트워크 시스템 라우팅(경로 설정)을 통해 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빠르게 하는 장치인 ‘스위치’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서비스 복구도 늦어졌습니다.
전산망을 관리하는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는 “해킹이 의심되려면 네트워크에서 트래픽 등 의심되는 징후가 보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은 “시스템 장애,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보안 업계에서는 시스템에서 하나의 구성요소가 문제를 일으키면 모든 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약점을 ‘단일장애지점(SPOF·Single Point Of Failure)’이라고 말합니다. 시스템이 이중화되지 않으면 단일장애지점 위기에 더 취약합니다. 편리한 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막대하다는 게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만큼 단일장애지점을 방치한 게 아닌지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세워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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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산망이 이렇게 장시간 마비된 건 처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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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빠르고 편하지만 일단 문제가 생기면 그 피해는 생각보다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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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이 없어도 불수능… 물수능보다 낫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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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도, 에어비앤비도… 공유경제가 흔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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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 그 유족을 돕는 이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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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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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이 마약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이유[김성모 기자의 신비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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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월드’는 세계 각국에서 세상을 이롭게 이끄는 혁신적인 기업과 새로운 정보기술(IT) 소식들을 소개합니다. ‘파괴적 혁신’을 꾀하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주요 기업까지, 빠르게 변해가는 ‘신(新) 글로벌 비즈니스’를 알차게 전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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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장택동]현실성도 없고 지켜지지도 않는 ‘김영란법 식사비’ 3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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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자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지의 식당에는 2만9000원짜리 ‘김영란 세트’가 등장했다. 가짓수와 양을 줄인 한정식에 맥주 한 병을 끼워 넣는 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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