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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투자 ‘송도 바이오’ 가동 차질 우려… 전력망에 발목 잡힌 첨단산단
2023.10.17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국내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인천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공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대규모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짓기로 했습니다. 13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이오 기업들이 2029년까지 필요한 신규 전력 규모는 약 220MW(메가와트) 정도라고 합니다.

바이오 기업들은 인천시와 한국전력에 추가 전력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전력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합니다. 송도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추가 건설이 2028년 12월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당초 목표였던 2025년 6월보다 3년 반 늦어지는 것입니다. 송전선 구축이 지연되면 전기 공급이 막혀 공장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송도뿐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전남 장성에 들어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데이터센터 역시 전력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가동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당초 한전은 카카오데이터센터가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송전선로를 2024년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준공 시기는 2026년 6월로 밀렸고, 이마저도 완공 목표 시점을 맞출지 불투명합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 단지가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전력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9차 송변전 설비계획에 담긴 전국 28건의 전력망 구축 사업 중 11건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 2년씩 구축이 지체되는 겁니다. 발전소가 밀집한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만든 전기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산업단지로 보내야 하는데 전기를 실어 보낼 송전선로는 부족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전력망이 한국의 신성장 동력 사업의 핵심 축인 첨단사업 육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적자투성이 한전이 전력망 구축 사업의 주체입니다. 입지 선정부터 주민 보상금 산정 및 지급 등 모든 과정을 맡아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전력망 구축비용도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한전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이나 독일은 정부가 직접 나섭니다. 전문가들은 “전력 인프라 구축 시 정부의 재정투입이나 법령 정비 등 구축과정에서의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도 미국이나 독일처럼 정부가 직접 전력망 구축에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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