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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판 9·11”… 최첨단 아이언돔도, 최고 정보기관 모사드도 뚫렸다
2023.10.09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방위 공격으로 이스라엘 중남부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선포하고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전쟁은 오늘로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의 사상자만 어제까지 42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공휴일 새벽에 하마스가 단행한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판 9·11 쇼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기습과 같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최첨단 로켓 방공망 ‘아이언돔(iron Dome)’이 허술하게 뚫렸습니다. 하마스의 7000발 로켓포에 공중과 지상과 해상 동시 공격에 허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오토바이, 모터보트, 전동 패러글라이딩 등을 무기 같지 않은 무기를 이용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경선을 뚫고 들어와서 민간인을 인질로 붙잡아 가자지구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을 강제로 끌고 가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력과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정보기관 모사드(해외첩보), 신베트(국내첩보)도 사전에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선포하고 하마스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면서 이스라엘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를 지지했던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습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이번 사태가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신중동전쟁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북한과 대치 중인 우리군은 이번 전쟁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 1000여문의 장사정포를 배치해 놓고 있고, 시간당 1만여 발의 포탄을 남측으로 퍼부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레이더 포착이 힘든 저고도 침투용 AN-2기나 무인기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비대칭 전력을 이용한 기습 도발 대비책을 철저히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 했습니다.
하마스의 이번 공격은 단순한 일회성 테러가 아니라는 게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의 분석입니다. 중동이 또 한 번 거대한 화약고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의 방어 물량을 넘어서는 수천 발의 로켓을 쏘는 동시에 무장대원을 직접 침투하는 전방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피해자는 대부분 이스라엘 민간인입니다. 하마스가 이런 공격을 감행한 데는 내부적 문제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의 공격 다음날에는 이스라엘 땅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쏜 포탄도 떨어졌습니다. 헤즈볼라가 이란 지원을 받는 단체다보니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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