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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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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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무게중심은 중국으로 옮겨갔습니다.” 올 8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수석 에디터는 ‘중국이 자연과학에서 새로운 성장세를 보여주다’는 논문에서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네이처가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중국의 과학연구 역량이 높아졌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네이처가 올 6월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셰어’에서 지난해 중국의 자연과학 연구영향력은 미국을 추월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중국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만9373점을 받았습니다. 반면 미국은 6.9% 감소한 1만7610점에 머물렀습니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중국 논문의 양은 이미 2017년부터 미국을 앞섰다고 하는데, 이런 지표는 ‘논문의 질’까지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네이처는 중국의 자연과학 굴기 현상과 배경을 집중 분석했는데,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을 계기로 과학기술의 자립자강(自立自强)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OECD에 따르면 중국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5838억 달러로 GDP의 2.4%였습니다. 4년새 46%가 늘어난 것입니다. 미국보다 투자액은 1000억 달러 정도 뒤지지만 중국은 증가 속도가 무섭습니다.
네이처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의 과학 협력 건수는 2020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2020년 대비 15%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중동이나 남미 등과 협력하면서 ‘과학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연구하다 본토로 귀국하는 중국 과학자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인재 리쇼어링’ 정책인데, 중국은 연봉 2억, 창업자금 8억 등 파격적인 돈을 제시해 해외에 있는 고급 인력을 중국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미국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미국 내 중국 연구원의 대거 조사하는 것도 미국 내 중국 연구원의 중국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과학 분야의 글로벌 협력 감소는 중국의 위기일 수 있지만 중국은 이를 내재화의 기회로 역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과학계에서 쌓은 역량을 산업계의 무기로 바꾸면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처의 같은 자료에서 한국의 2022년 인덱스 셰어 지표는 1481점으로 전년도 지표(1592점)에 비해 낮아졌습니다. 우리도 과학 분야 연구 환경을 가다듬고, 젊은 과학자들의 키울 수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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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양과 내용의 수준, 인용 지표까지. 중국의 과학 연구 업적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미국을 앞섰습니다. 우위를 점하려던 미국의 ‘쇄국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보게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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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과의 ‘과학 협력’이 어려워진 사이 꾸준히 투자하고 외연을 넓혀 왔습니다. 이 투자가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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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도 늘었고 기반도 다졌고 결실도 나타나고. 중국은 이제 해외 각지에 나가있던 자국 우수 연구자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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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정부는 내년 과학기술 관련 예산을 크게 줄였습니다. 동아일보에서 의대 쏠림 현상을 집중 보도해드렸는데, 이공계에 인재를 확보할 동력이 더 줄어들게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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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복지 일환으로 생계급여 수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21만 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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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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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여자배구… 올림픽 4강팀이 2년 새 ‘동네북’[인사이드&인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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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는 2021년 8월 도쿄 올림픽 4강에 들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동네북’에 가까운 신세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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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인 칼럼]빨치산이 가르쳐준 빨치산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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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회 등 51개 역사단체가 홍범도 흉상 철거에 반대하면서 “빨치산은 비정규군이란 뜻으로 일제강점기에 의병이나 독립군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빨치산은 의병이나 독립군을 지칭할 때는 대개 특정한, 다시 말해 공산주의 계열에 사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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