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
|
이제 반도체 산업은 특정 기업에 국한된 게 아니라 한 나라의 경제안보적 운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반도체 산업에 의존도가 큰 국가라면 당연히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첨단 공정 투자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같은 기업이 대만에 투자했을 때 한국에서보다 더 큰 세제 혜택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만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를 앞세워 세계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국 투자도 늘려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가장 닮아 있죠. 대만이 이달 초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대만형 칩스법)을 시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동아일보가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와 반도체 업체 A사의 가상 투자 사례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투자 환경을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A사의 올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조 원, 신제품 연구개발(R&D)과 첨단 반도체 설비 투자액을 각 5000억 원씩으로 가정했습니다. 이 경우 한국에선 대만보다 한 해 850억 원(33.3%)의 세금을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사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경우 법인세율이 24% 적용돼 4800억 원이 부과됩니다.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해 우선 R&D 투자액의 40%인 2000억 원을 돌려받죠. 올해 3월 통과된 ‘K칩스법’에 따라 시설 투자액 15%와 올해 증가분(2000억 원 가정)의 10%를 더해 950억 원이 추가 공제됩니다. 결과적으로 4800억 원 중 2950억 원을 제외하면 1850억 원만 남는지만 한국은 마지막 허들인 ‘최저한세’가 17%. 법인세는 결국 3400억 원이 부과됩니다.
똑같은 기업이 대만에서라면 달라지죠. 우선 법인세율이 20%(4000억 원). ‘대만형 칩스법’에 따라 R&D 투자 세액공제는 1250억 원(25%)인데 상한선인 1200억 원을 돌려받습니다. 여기에 설비 투자 세액공제 5%(250억 원)가 추가 반영돼 최종 세금은 2550억 원. 대만의 최저 유효세율은 12%(2400억 원)로 한국보다 5%포인트 낮습니다.
대만은 특히 2029년까지 같은 수준의 혜택을 주는 반면 K칩스법의 주요 혜택은 내년 말 종료됩니다. 장기 투자일 경우 양국 간 혜택 차는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국가들에 비해 높은 최저한세가 결국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반도체 기업 CEO라면 어느 나라에 투자하시겠습니까. |
|
|
같은 기술 같은 투자액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각각 반도체 기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의 부담은 우리나라에서 이 만큼 더 크다고 합니다. |
|
|
미국도 대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반도체가 국가 경제의 핵심이자 안보까지 책임지게 된 지금 ‘반도체 하는 나라’라면 파격적인 지원책은 모두 비슷합니다. |
|
|
중국은 아직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굴기’를 앞세우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죠. 이미 중국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
|
|
가혹했던 여름 더위에, 농사일 해 달라고 뽑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우루루 사라졌다고 합니다. |
|
|
잇따른 안전사고, 잼버리 파행으로 세계적 망신, 극도로 불안해진 치안… 대통령실이 정부조직 ‘군기 잡기’에 나선다고 합니다 |
|
|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
|
日군경 보는 앞 조선인 학살 장면, 14m 두루마리 그림에 생생 |
|
|
《“100년 가까이 공개되지 않았던 조선인 학살 그림을 펼쳐 보겠습니다. ”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 고려박물관. |
|
|
[천광암 칼럼]기초과학 잡는 “R&D 카르텔 타파”… ‘노벨상 0’ 국가의 자충수 |
|
|
인공지능(AI) 바둑 ‘알파고’가 선보인 것은 2016년 초다. AI 반도체로 유명한 엔비디아의 당시 시가 총액은 약 160억 달러. |
|
|
|
|